1월 13일 시드니 CQU 후기

1월 13일 시드니 CQU 후기

9 Kavin 2 21,173 2017.01.15 19:12

새로 생긴 Queensland university 시드니 캠퍼스에서 1월 9일에 시험을 봤습니다. Each 79을 목표로.. 벌써.. 일곱번 째 도전이네요.

결과는 스피킹을 제외하고는 70점을 넘은 과목이 없네요..

리딩 지문도 지난번보다 쉬웠고, 크게 어려운 게 없었던 것 같은데 너무 점수가 나오질 않네요.

 

라이팅은 항상 문법, 보카, 구조 면에서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아도, 60점대를 벗어나질 못하네요. 

 

각설하고, 영역별 후기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라이팅 주제는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흔히들 extreme sports 라고 하지요. 

이것을 금지해야되냐, 즐기도록 권장해야 되냐라는 주제가 나왔구요. 

 

오히려 스피킹은 조금 많이 까다로웠네요. short answer 문제에서, 지도 가운데에 있는 색깔이 뭐냐는 거였는데.. 살색이었는데..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순간 벙쪄서.. 3초가 그냥 지나가버렸네요. 

 

리딩에서는 크게 기억나는 건 없고, 지문하나에서 화자의 의도를 답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보기가 aloof, tentative, disdain, supportive 이렇게 네가지가 나왔구요. 

supportive 말고는.. 나머지 단어들을 몰라서, 몰래 여권뒷면에 적어왔네요 ㅎㅎ 

 

제이슨님의 후기를 보고, 팁을 받아서, 여권 뒷면에 어려운 어휘들 몇개 적어가고, 또 외워서 처음에

노트랑 펜을 받자마자, 바로 적고, 라이팅에 써먹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왔네요.

저야 효과를 못봤지만, 확실히 도움이 될 수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스닝은 제가 가장 약한 부분이었는데.. 처음으로 70점 가까운 점수를 받았네요. 

리스닝은 정말.. 연습밖에 답이 없는 것 같네요.

 

다음시험은 2월 16일. 8번째 시험에 도전합니다.

 

(참고로, 2016년 초에 친구가 PTE가 아이엘츠보다 쉽다는 말을 해줘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도 않고 갔는데.. 스피킹 시작하자마자, 시끄러운 주변 사람들 소리에.. 자기소개도 못하고.. 그냥 멘붕상태로 시험을 쳐서.. 40-50점대 점수를 받고.. 다시는 PTE를 보지 않겠다 다짐하고, 아이엘츠를 몇차례 쳤는데.. 라이팅 때문에 원하는 점수를 받지못해 결국 몇달뒤에 다시 PTE를 쳤습니다.

물론 이때도 공부를 하나도 하진 않았지만, 한차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시험을 봤더니.. 모든 영역에서 대략 65점 정도를 받았습니다. 

오히려.. 이게 독이었던 것 같네요.. 그 뒤로 세차례 정도.. 또 공부는 하지도 않고.. 몇차례 시험을 더 쳤지만 점수는 오르질 않더라구요. 

또 바로 옆의 시험 응시자가, 지나치게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그냥 모든 시험을 망쳤던 적도 한 차례 있었구요. 

결국 PTE 학원에서 2-3주 정도 공부를 하면서, 대략적인 시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이번에 시험을 봤는데요. 

전반적으로 조금씩 상승은 했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네요. 

다만 학원에 있는 lab에서 실제 시험연습을 할때, 다른 사람들의 소리에 적응을 하는 연습을 시켰는데, 거기에 적응이 되어서.. 이번에도 지나치게 크게 스피킹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가 있었음에도, 마인드 컨트롤을 해서 스피킹은 80점 이상을 받았네요. 

워낙 시끄러워서.. 제 옆에 있는 응시자가 스피킹 시험 내내 한숨을 쉬더라구요 ㅎㅎ )

 

아무쪼록 저의 간략한 PTE 약력(?)은 여기까지입니다 ㅎㅎ 

다음 여덟뻔째 도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열번까지 해보고, 79가 나오질 않으면 포기를 하려고 합니다. 

 

다들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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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9 Jason 2017.01.16 11:56
다음 번에는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을 보셔도 될 듯합니다.
저도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이제 맞나? " 하고 자신감이 떨어질 무렵,
하지만 시험 보는건 자신이 생김 무렵,
필요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5 월연 2017.01.17 19:18
Each 79를 노리는 동지분이 여기 한분 계셨네요 ㅠ

라이팅 주제가 제가 2주 전에 시험 봤던 주제와 똑같으시네요.
저는 리스닝이 70점을 넘어본 적이 없어요 ㅠㅠ
다른 건 70점대 스피킹은 80점대가 나와주는데 이게 감질맛 나게 오르거나 떨어지거나 그래버리니
점점 지치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풀타임으로 다니면서 직장 다니고 PTE 준비하려니 시간도 잘 안나고 진짜 그냥 아무생각 없이
시험만 보는 느낌이라 지치는데 저처럼 79점을 노리시는 분이 계시니 왠지 모르게 힘(?)이 나는 듯 하네요.

시험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도 2월 16일에 다음 PTE 시험이 있습니다. ㅎㅎ

같이 화이팅 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