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서울 무교동 후기

6/7 서울 무교동 후기

1 pos236 10 12,321 2017.06.07 16:09

7번째인가, 8번째 시험이네요.

 

확실히 5월 어느 순간부터 시험이 변경되었습니다.

난이도가 확 올라갔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난이도가 시험때마다 들쑥날쑥해서 감을 잡기가 더 힘드네요. 저도 이번 시험 결과를 보고 최대한 자주 보는 전략을 수정하려합니다.

 

[스피킹]

RA: 족보와 다른 문제들도 있었지만, 무난했습니다.

RS: 7~8문제가 나왔는데, 어려운 문제가 꽤 많았습니다. 반도 제대로 못한 느낌입니다.

DI: flow chart 2개, table 1개, line graph 2개, 국기 비교 1문제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차트가 많았습니다.

RL: 같이 시험보신 분의 너무 큰 답변소리에 무슨 문제를 들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ASQ: 족보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종합: 

느낌상 스피킹이 65도 안나올 것 같습니다. RL에서 정말 망쳤습니다.

스피킹이 리스닝이 기반이 있어야 높은 점수가 나오는데, 아시다시피 PTE는 리스닝이 참 어렵죠. 이 부분을 족보이용이라는 방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5월 이후 이 전략이 안먹힐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보다 리스닝 자체에 실력 향상이 있어야 79를 뚫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험이었습니다.

 

[라이팅]

요약 2문제와 에세이 1문제가 나왔습니다. 최근 세 번 중에 처음으로 에세이가 1문제였습니다.

요약은 족보에 있는 내용이었고, 에세이는 제가 족보를 안봐 모르지만 익스트림 스포츠 문제였습니다.

이번 시험은 리스닝 파트의 WFD가 쉬워 거의 다 맞았는데, 라이팅과 WFD의 관계를 점수가 나와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딩]

정말 어려웠습니다. 저번에 6분이 남았었었는데, 이번 시험에는 시간이 다 될 때까지 풀었습니다. 족보에서 나오는 문제들도 있었지만, 단어 선택 문제가 단어 뿐만아니라 지문도 어려워졌습니다. 족보를 안보고 갔다면 정말 2/3정도나 풀었을까 하는 난이도였습니다. 리딩도 더이상 족보의 힘만 믿고 가긴 힘들겠구나 싶은 시험이네요. 절대적으로 고급 단어, 문장에 대한 해석 실력의 향상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리스닝]

이것도 정말 어려웠습니다. SST는 기출에서 나왔는데, 중간중간 단어를 채우는 부분에서 세 개나 놓쳤습니다. 정확히는 놓친게 아니라 그냥 못알아들어 못썼습니다. 항상 다 맞았던 영역인데, 문제가 어려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헌데 또 희안한건, WFD에서 과거와 현재 기출에서 4 문제가 다 나왔습니다.

 

 

 

p.s. 

이 사이트에 계실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큰 소리로 시험을 보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헤드셋을 끼고 있어도 시험에 집중할 수 없는 수준의 목소리 크기였습니다.

제가 최소한 두 자리 옆이었음에도 목소리가 너무 커 스피킹 시험에 정말 큰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repeat sentence, retell lecture를 듣는 도중 자꾸 그 분의 답변 소리가 같이 들려 집중이 심하게 깨졌습니다. 

다음에 시험을 보신다면 제발 작게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ㅠㅠ

제가 실력이 넉넉히 있으면 상관없겠지만, 아시다시피 다들 시험 통과를 위해 개인이 가진 최고 실력발휘가 필요한데 오늘은 스피킹에서 정말 절망적인 감정을 느낄정도로 방해가 되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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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positive 2017.06.07 16:16
저도 오늘 무교동에서 시험을 쳤었는데요. 늦게 오신 어떤 분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바로 옆자리도 아니었지만, 집중이 힘들었습니다. ㅠㅠ 같은 speaking template을 사용하셨으니 이 사이트에 계실 듯.. Considering the most substantial insight.... ~~ 
난이도는 들쭉날쭉 인 것 같습니다. Speaking에는 새로운 문제들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그것 또한, 반복되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리딩에서 RO 두문제 모두 기출에서 나와, 유일하게 시간이 남았었습니다.
12 지니여니 2017.06.07 16:24
늦게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들리는 방향으로는 중간에 계신분 같던데요. 일부러 제일 늦게 시작하신 듯 싶어요. SWT 하는데 계속 거슬려서 혼났네요.(그 와중에 듣고 무슨 문제인지 딴 생각도 했네요)
P.S 생각해보니 바로 옆자리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혹시나 글보시면 담엔 조금만 목청을 낮춰주세요. 마이크 테스트 시에 충분히 어느정도 목소리로 할지 감이 옵니다. 찢어질듯 큰소리로 안해도 충분히 인식합니다.
1 도시늘보 2017.06.07 17:06
엇 저는 5월4일날  무교동서 시험을 봤었는데 일부러 늦게 오신것 같은분이 너무 크게 말해서 라이팅 할때 심각하게 거슬렸습니다 ㅜㅜ 시험중이라 자제 시켜달라고도 못하겠고 진짜 너무 힘들었었어요.
1 canopus78 2017.06.07 18:03
시끄럽게 보신 분 좀 너무하네요 후기들 보니까 민폐 수준이네... ㅠㅠ;;
1 jaykim 2017.06.07 20:36
아 저도 라이팅 요약2개 에세이 1개나와서 뭐 잘못된거아니냐고 감독관한테 물어봤는데...
저만그런건 아니였군요... 저는 호주에서 시험봤습니다.
1 victorsong 2017.06.07 20:54
보통 호주에서 시험보면 중국 사람이나 인도 사람들이 너무 큰소리로 말해서 시험 도중에 감독관에게 컴플레인을 한다는건 들었는데... 저도 오늘 시험장에서 그런 상황을 겪으니 살짝 말리더라구요... 그분이 크게 말하시니까 다른분들도 덩달아 소리가 커지는것을 느꼈습니다. 다 본인이 처한 상황도 있고, 이 시험 보시는 분들이 취미 삼아 보시는분들은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크게 말하지 않아도 잘 녹음됩니다. 본인의 점수를 위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방에서 부터 오신분들도 계신걸로 아는데 그런 일땜에 서로 피해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 OverTheMoon 2017.06.07 21:06
저도 담주에 시험 보는데 서로 매너는 지켜가며 시험 보면 좋겠네요.
시험 보신 분들 점수 잘 나오시길 바랍니다.
9 땐써리 2017.06.07 21:28
제가 그분 옆자리 앉았던 사람인데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분 목소리 들어갈 까봐 마이크를 잡고 했네요. 모서리에 앉은 그분이 엄청 크게 한겁니다. 처음 본 시험이었는데. 아마 제가 제일 빨리 끝내고 나왔을 거에요.
4 neoteny 2017.06.07 22:46
저도 1월 근처에 몇번 보고 6/1에 5개월만에 시험 봤는데
난이도가 확 올라갔길래 ( 제가 앞의 문제들을 잘 풀고 있어서 ) 컴퓨터가 어려운 문제를 내준줄 알았습니다.ㅋㅋ
점수는 예전과 같네요....ㅠㅠ
좋은 결과 있으시길 ^^
1 ahn06 2017.06.08 22:45
안녕하세요 혹시 reading 족보는 어떤자료를 말씀하시는 건지 알려주실수있나요?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