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Sydney-Clifton 후기

9월 7일 Sydney-Clifton 후기

1 호주살이 1 5,956 2017.09.11 13:49

그 전에 Clifton에서 시험 본 적 있고, 얼마전에 (7월) Pearson centre에서 본 적도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등록시에 희안하게 겉옷 Hood까지 벗으라고 하더군요.

난방이 잘 나온다고 해서 벗었습니다만.....센터별로 방침이 다른건 개인적으로 불만입니다.

여기서 조만간 시험보실 여성분 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난방은 확실히 잘되서 춥진 않습니다.

 

그전 세번 봤을땐 겪지 못했는데, 이번엔 RA때 다들 소리를 크게 냈는데, 그 전 마이크 테스트 하는동안에 들어보니 주변 말소리가 너무 많이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이게 그 다음 Repeat sentence 까지 이어져서 듣는데 조금 곤란을 느꼈습니다.

이외에도 문제자체가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요.

 

DI는 별달리 특이한건 없었으나, 다이어그램+피라미드 계층구조가 조합된 것이 나왔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부르는지 미리 알아두는게 좋겠습니다.

다이어그램이 겹치는 부분이라거나 계층구조를 설명할 단어 말입니다.

이것들은 process와 달리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표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RL에서 Wilson이라는 문학작가의 일생에대해서 나왔습니다. (상반신 사진 나옴) 솔직히 전반적인 내용은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Reading에도 이 사람에 대해서 나오는게 있는걸로 압니다.

 

SST에서 Vitamin D 나왔습니다. 스펠링이 Vitamin인가 Vitamine인가 고민을 했는데 Vitamin 이로군요. 비타민 D는 햇볕을 쬠으로서 생성되는데 그래서 일명 Sun-shine vitamin이라고도 한다. (별칭은 기억이 가물가물...) 그러나 사실 D는 그 자체로 음식에 포함되어있는게 아니라 몸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의 일종인데, 해를 쬘 때 생겨난다. 이 때문에 equator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딱히 D를 위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다른 지방의 사람들은 음식을 먹어서 보충을 해야 한다. (뭔가 좀 말이 이상한데 그때도 그렇고 다시 되새기느라 왔다 갔다 합니다.) 

그리고 Educational leadership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이해를 못해서 키워드만 줏어서 우겨넣었습니다.

 

ASQ 졸업모자 쓴 여자들이 몇명 있고 - 이 사진은 어디서 찍혔는가? Graduation

Table 나오고 가장 바쁜 공항은 어디인가?

Periodic table을 쓰는 과학분야는 무엇인가? Chemistry 

 

Essay는 Written examination이 요즘 교육 과정에도 still valid 한가?

(추가) 사람들이 Technologies에 너무 의존한다. 좋은가 나쁜가?

 

Reorder 글을 잘 쓰려면 Good listener가 되어야 한다.- Good listener가 되려면 note를 적는다 - note를 잘 적고 - 나중에 revise 한다. 

 

WFD은 Note하는게 집중에 도움이 된다면 please do 와 Resource materials는 모두 reference desk에 있다 는 문장인데 정확한 문장은 들리지 않아서 셋 모두 틀렸습니다.

 

 

이후로는 PTE에 대한 푸념을 좀 써보렵니다.

금요일에 시험 보니 토요일 오후에 바로 결과가 나오더군요. 월요일에 나오나 했는데....

그런데 점수가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특히나 RA때 주변 사람들이 크게 말하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녹은 소리가 명확히 새어들어가는데, 이걸 과연 제대로 처리했을지 의심도 들고, 녹음이 끝나자 마자 Next를 하지 않고 3초이상 잠시 기다릴때도 계속 녹음이 진행된거 보면 이걸 다 같이 인식한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이 RA 항목의 목적도 의아하고 혹시 이 RA는 실제로는 점수가 없고 이후 시험의 Reference 로 사용할 샘플을 잡기위한 목적인가 하고 가끔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에 ASQ를 보면 답이 상당히 애매한 편입니다.

위에 후기 적은것들을 보시면 "주기율표"는 중등 이상 교육을 받았거나 학교에서 과학 관련 된 부분에 밀접한 사람들이나 뭔지 알만한거 아닌가요? 어린애들이나 보통 사람들은 문제를 온전히 잘 알아들어도 저 단어가 뭔지 몰라서 틀릴 수 있을거 같다는 겁니다.

더구나 주기율표는 화학과만 쓰는게 아닙니다. 생물학도 쓰고 물리학도 쓰고, 그리고 Branch of science 라고는 했지만 Engineering도 science에 속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Table의 경우에도 질문에 맞는 값을 비교하고 찾아야 하는데 녹음 끝나기 전 3초안에 그걸 완료하라는건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값 찾다고 녹음 닫힙니다.

사실 이 문제를 접했을때 순간 발끈 화가 났습니다. 

이런식으로 답이 편중되거나 시험 의도가 의심스러운 면이 많습니다. 잘 듣는걸 평가하려는건지 상식 점수를 내려는건지.....

공식 설명을 보면 Repeat sentence의 경우, "이건 memory test가 아니라 일반적인 chunk 표현을 얼마나 익숙하게 쓰는지 평가하는거다"라고 하지만, 그 스트립트를 보면 별로 일상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그 책은 저 뒤에 있습니다. / 그 책은 저 뒤쪽에 있습니다. 를 서로 다르다고 채점하는데 그런 의도에 맞질 않죠.

 

이전 까지는 DI랑 RL은 문제 나올 때마다 그 그림을 보고 가급적 내용에 맞추려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S64 여서 계속 본건데...

이번에는 Fluency를 높여서 모자란 딱 1점을 만회하려고 외워둔 틀에 Legend와 값 일부만 따와서 계속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45점도 안나왔습니다.

RS나 WFD에서 박살나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Writing점수는 별 변동 없는거 보면 DI랑 RL에서 문제 타입과 무관하게 계속 같은 틀만 쓰는걸 체크하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명이 당일 녹음한걸 각 문제끼리 비교하는건 어려운게 아니니까요. 

물론 이건 죄다 넘겨짚는것 뿐이긴 합니다. 제가 8-90점 나오는 사람도 아니고.....

 

아무튼 PTE는 IELTS와 달리 서로 점수 배점이 너무 많이 연관되는데다가 특히 전반적으로 Listening에 꽤 많이 의존하는편인것 같습니다.

제가 IELTS(A)를 보면 L7-8, R8-9가 나오는 편인데 PTE에서는 R,L 둘 다 65 받기도 아슬아슬해서 PTE는 더 못볼것 같네요.

시험 유형이 저랑 너무 안맞습니다.

게다가 Reading의 단어가 IELTS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첨보는것도 너무 많고 문장도 잘 안들어옵니다. IELTS는 지문의 단어를 그대로 답으로 쓰지만 PTE는 그게 아니라는 점도 큰 차이를 가져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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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ashcho 2017.09.11 13:56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저번주 금요일에 PTE 친 사람인데 저랑 느낀점이 굉장히 비슷하네요. 저는 얇은 가디건을 입었는데 벗으라고까지는 하지않고 팔을 걷어서 시계도 다 풀렀는지는 확인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저도 RA시간에 다른 사람들이 읽는 소리에 방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ASQ에서 '이건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문제들을 많이 접했거든요. 79+를 목표로 하고있는데 그 코앞에 있던 점수가 60점대까지 다시 내려오는걸 보고 PTE는 정말 굉장히 운이 따라줘야 가능한 시험이라는 생각이 엄청 들더라구요 ㅠㅠ 호주살이님 다음시험에는 운도 작용해서 원하시는 점수 받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