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e시험 및 스피킹에 대한 팁(?)이라기 보단,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매우 매우 장문...ㅎ

8 sbkyoung89 9 1,719 05.15 17:46

진짜 원래 저 인터넷에 저의 흔적을 하나도 남기지 않는 사람인데, 커뮤니티에서 도움을 많이받았고, 점수가 나올듯 안나올듯 안나오는 그 심정을 너무나 잘알기에... 제 아이디에 철판깔고 한 자 한자...적으려다보니 엄청 적었습니다. 리스닝이 65가 안나와서 너무 고생했지만, 그래도, 쉽게 된거보다는 뭔가 시험 자체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하게되어서, 결과적으로는......감히 79도 욕심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좀 단호박같이 쓴 부분들이 있긴한데...너무 재수없어하진 말아주세용..흑흑...ㅠ 그럼 시자악!

 

먼저, 각자의 영어실력 현 위치가 조언을 듣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일 거라는 판단이 들어, 저도 간단한 소개를 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 때 건축을 전공하여..직장을 다니다가 작년에 호주를 1년간 워홀로 갔다 왔습니다. 워홀 기간 중에 영주권 알게되어서, 189비자 준비중이에요. 

 

저는, 원래부터 외국어를 좋아해서 고등학교 때 영어는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보통 모의고사 보면 하나 틀리거나 다 맞거나 했었어요. (->리딩과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저는 뭘 쓰면서 공부를 못합니다. 집중력이 영 아니어서...ㅋ 그래서 영어단어 외워오라고 하면 눈으로 대충 외워서 시험보고 그랬었어요ㅋ 근데 이게 한 100개정도는 통하는데 200개부터는 한계가 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단어책에 보면 발음기호가 있잖아요? 그걸 읽으면서 외웠어요. 뭔가 규칙이 있을까 싶더라구요. 영어는 타 언어보다 발음 및 문법이 매우 불규칙합니다. 근데, 계속 하다보면 그냥 그렇게 읽어야 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와요. 암튼 이렇게 하다보니까 모르던 발음도 알게 되고 해서 재미있게 영어공부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외국어는 보고 읽고 말하고 듣고 이게 동시에 이뤄질 때가 제일 최상의 컨디션입니다. (아래에 쓰겠지만, pte가 좋은 영어시험은 아니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의 방향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암튼, 위의 이유로 인하여, ..발음이 나쁜 편은 아니에요. 호주에 있을 때도 어디서 영어공부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곤 했습니다. 미국식발음이어서 이기도 하지만, 말은 오지게 버벅대는데 발음은 클리어한 편이라 신기해서 물어보는 이유가 더 큰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암튼 이 부분이 저의 스피킹에 영향을 끼칩니다.

 

[저의 pte 현상황]

전 이치 65목표였고 리스닝 땜에 5번떨어지고 6번째에 겨우겨우...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L:65 R:83 S:85 W:74 oral fluency : 80 pronunciation : 75) 이왕 리딩과 스피킹이 80 넘어본 김에 이치 79를 한번 공부해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래서 이런저런 검토를 하고있는데용.

 

일단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는 이유를 말씀드리자면....피드백을 해주고 있는 친구와의 대화가 계기가 되어, 제가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뭐..뭐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입니다. 

일단 그 계기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제가 지금 한국에 있어서 호주에 있는 친구들과 RA내지는 DI 녹음파일을 주고 받으면서 얘기 중인데요. 제가 이 전에 평가해주세요 란에서도 몇 번 언급했었지만, 저는 제가 빠르게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속도가 그닥 중요하진 않다고 봤던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도 속도가 스피킹에 있어서 가장 상위에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제 친구가 제 파일을 듣고는 '이 정도로 빨리해야되는거'냐며 묻는걸 보고, 뭔가 생각에 잠기게 되었어요. 속도라는 것이 좀 상대적인 개념인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스피킹, 특히나 리드얼라우드를 접근하는 데에 있어서 나름의 기준을 정해봤는데

 

1.     쓰여있는 그대로 읽는지 확인.

 

가장 우선적으로, 처음 보는 지문을(단어 말고 지문으로 체크해보셨으면.. 단어 하나만 읽는 것은 누구나 다 빼먹지 않고 읽습니다) , 시험보듯이 한번 정도는 미리 연습할 시간을 갖고, 읽었을 때 -S -ED 같은걸 빼먹지 않고 읽는 분이신지를 먼저 체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녹음필수)

흔히들 이 두 가지를 많이들 놓치시니까 이렇게 말씀드렸지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써 있는 그대로 틀리지 않고 읽으실 수 있는지를 체크해보세요. 있는 그대로 문제없이 읽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거에요

 

[음…이건 좀 여담이지만, 외국어를 자꾸 모국어화 해서 발음, 표현 하려고 하는 습관을 버릴 수록 훨씬 수월해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이 the를 거의 D발음으로 하십니다. 사실 D도아니에요. 더 라고 읽으세요. ‘D’와 ‘ㄷ’은 비슷한 발음이지만 완전히 똑같은 발음은 아닙니다. 이러한 개념을 모~든 알파벳에 적용하시면 발음향상에 더 도움이 돼요. 암튼, th를 보는 그 순간 혀가 윗니 아랫니 사이에 가서 준비가 딱 되어야 되는데, the->더 로, 모국어 방식으로 바꿔서 읽는 거에요. 또 다른 예시로 mark 이런 거를 마-크- 이렇게 읽기도 하죠.

 

반대로 몇몇 교포 친구들이 한국말을 할 때 잘 들어보면 , 예를 들어, "끝~" 이라는 말을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끗~"이라는 발음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반면 교포친구들은 "끄~ㅌ" 하고 말해요. ㄲ+ㅡ+ㅌ 한국말을 영어읽듯이, 각각의 알파벳이 갖는 소리를 주욱 이어서 말하는 겁니다. 받침발음의 개념자체가 없죠. ‘끗’과 ‘끝’은 뒤에 모음이 오지 않는 한 우리나라에선 구분이 안되죠. 하지만 영어에서는 t인지 d인지 끝에 조금 티가 납니다. 예시를 찾아서 들어보세요.

 

한 예로, 제가 호주에서 내니 일을 하면서 지냈었는데, 5~6살 이정도 아이가 알파벳보고 읽는 연습하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 아이들이 읽고 바로 발음하지는 못하다 보니까, 처음부터 배우는 방식 자체가, 예를 들어 street 이런 단어를 s,t,r,e,e,t, 의 알파벳 소리를 한번씩 쭉 내고 그 다음에 그걸 연결합니다. (원어민아이들은 강세를 어딘가에 넣어야 된다는 감이 있어서, 처음 배우는 단어여도, 그리고 누가 발음해주지 않아도, 강세를 넣어서 읽습니다. 하지만 틀릴 때도 많아요. 얘네도 끊임 없이 고쳐가는 거에요.) 

암튼, 다시 돌아와서!  S를 보고 스 라고 하면 안됩니다. 바람새듯이 ㅅ~하고 나야 돼요. 스,트,리,트 라고 하면 원어민은 sutureetu 이렇게 들어요. 영어 자음을 봤을 때 'ㅡ' 소리를 집어넣는 습관을 버리세요. 콩글리쉬 발음이 많이 나시는 분들이 영어를 있는 그대로 읽지않고, 자꾸 한국말처럼 변환해서 읽습니다. S를 보고 ‘스’로 바꾸고 t를 보고 ‘트’로 바꾸고 하는 거죠. 자음은 공기를 내뱉는 느낌이 있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알파벳 고유 소리를 입모양과 함께 다시 한번 입에 붙이는 연습을 한번 하시는 것도 나쁘진않ㅇ..........................

근데 이런건 미세한 차이라서 오로지 pte 때문에 이런걸 메인으로 연습하실 필욘 없을 거 같…. 지만 적어봅니다]

암튼다들 시간이 많이 없으시니까……시간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일단, 내가 이 지문을, 적어도 s ed를 빼먹지 않고, did를 디가 아닌 디정도로 말하는지 정도를 체크해 보세요. (영어는 단복수가 동사형태를 바꾸기 때문에 생각보다 티가 많이납니다. 글구 예를들어, I love you I loved you는 꽤나 다른 뜻입니다.) 

근데 주의하실 점이ㅋㅋ 제가 최근에, 이걸 너무 많이 의식해서 지문에 s가 없는데도 s 발음을 하는 케이스를 보았습니다. 그러니 보이는 그대로를 읽을 수 있게 연습하세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s ed빼먹는 것 이상으로 단어를 몇 개씩 빼먹고 읽는데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기본적으로 정확성을 좀 높이는 연습이 선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단어에 강세를 주며 말하고 있는지.

 

그 다음의 문제가, 단어마다 강세를 주며 읽는지를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영어단어는 강세가 있습니다. 헷갈리는 게 있으면 사전으로 찾아보면서 강세 공부하시되, 다들 주어진 시간이 많진 않으시기 때문에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 어딘가에는 강세를 주며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pte를 향한 마음가짐이 아닐까......생각을 해보네요. 저도 한번은 어떻게 발음해야할지 감조차도 잡히지 않는 천문학 용어가 쏟아지는 지문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뻔뻔하게 하는 연습을 했기 땜에 그냥 되든 안되든 읽었었습니다.

 

3.     의미단위 별로 끊어서 말하고 있는지(적어도 쉼표 마침표는 지켜주셔야 합니다.) , 그리고 문장 내에서의 높낮이.

그 다음이, 이제 구절 별로 끊고 잇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르륵 읽는 것, 문장 내에서의 높낮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읽으면서 쉼표, 마침표 있는 부분은 끝을 올려주고 내리는 식의 표현이 반드시 되어야 하고, 의미상으로 끊어 읽으면 좋겠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쉴 때에도, 그런 액션을 취해주면 좋습니다. 리포터가 내용을 전달하듯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피킹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최소한 여기단계까진 와야합니다. 

 

4.     속도

아마 그 다음이 속도일 것 같아요. 속도는 유창성에 도움을 줍니다. 근데, 속도 높였더니 점수나온다는 부분에 저는 어떤 생각이냐면, 기본적으로 영어에 대한 감이 아예 없지 않으시다면 속도를 올려보시는 것이 유창성을 올리는 데에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제 친구들 보면서도 알게 된 건데, 영어가 어느 정도는 되는 친구들인데도,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컴터가 채점하니까, 단어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말해서 인식을 잘 시켜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더라구요. 인식률을 높이는 건 중요하긴 합니다만, 문제는, 이러다 보면 속도도 낮아지고, 속도가 낮아지면 다 끊어서 읽는 것처럼 들립니다. 이런 친구들은 속도 올리고, 조금 포인트 집어주면 금방 늘고, 또 오히려 빠르게 말하게되면서, 평소 습관이나와서 더 플루언트하게 말합니다. 이럴 경우엔 속도를 올리라는 조언이 꽤나 효과가 있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어를 잘못 발음한다든가, 빼먹고 발음 하신다면, 대부분 강세, 인토네이션도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상태에서 속도를 무작정 올리면 , 끊겨서 들리던 단어와 단어 사이의 공백이 줄어드니까 플루언시에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겠지만, 글쎄요….크게는 도움이 안될 것 같아요. 아마 인식률도 떨어질거고, 속도를 맥락없이 올리는 것은 그닥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저는 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의 영어 현 실력을 파악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시도를 해보시는 건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확실한 건, 전반적으로 느려서 너무 끊기게 들린다면 속도를 올려야 하긴 합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 처럼, 보통 스피킹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50을 목표로 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이러한 위의 사항들을 모두 챙기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조금 애매한 부분은 있습니다. 왜냐면, 50점은 이 시험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주요부분 공략하셔서, 템플릿 외우고 들어가면, 극복이 될 수도 있는 점수인 게 그 이유인데용.

작년 11월쯤이었나요ㅋ그 전에는 그래도 점수를 받으시던 분들이 oralfluency pronunciation 10-10을 받는 사태가 발생하죠. 그때 이게 오류다 뭐다 말이 많았는데, 점수가 나오는 사람은 계속 제대로 나오더라구요. 보면, 기존에 높낮이를 근거 없이 일단 폭을 크게 주는 방법으로 접근했던 분들한테 그런 일들이 좀 더 많이 일어납니다. 더 이상 그 그런 방법이 잘 통하질 않는 다는 뜻이죠. (아쥬 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그 때 피어슨 측에서 뭔가 채점하는 시스템을 강화한거 아닌가 생각을 해요....)근데 후에 그 점수를 극복하시는 분들을 보면 발음 공부를 차근차근 다시 하시더라구요. 그 때 당시에는 pte공부하는 건데 뭐 저렇게 원론적으로 접근해야되나 싶었는데, 절대적인 시간은 오래걸리긴했지만, 다른 50점 준비하는 분들 중에는 비교적 일찍 합격하신 케이스였습니다. 만약 본인이 10-10이거나 혹은 스피킹에서 계속 무언가 안되고 있다면, 기본적인 걸 먼저 손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스피킹에서는 어려움이 거의 없었지만, 리스닝에서 얄팍한 마인드로 접근했다가 먼 길을 돌아간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계속 60점을 못넘다가 wfd를 다 외워서 들어갔더니 63이 나오는걸 보고 환장을 하죠. 이게 답이구나 하면서 wfd 외우는 것만 미친 듯이 하는 거에요. 하지만 정작 목표점수가 나왔던 가장 최근 시험은 wfd 한 문제를 거의 통으로 날리고 나왔던 시험이었습니다. 만약 그 전처럼 족보를 더 외워야 되나보다이런 식으로 접근했다면 전 이번에도 63점 내지는 64점 나왔을 거 같아요.  (Wfd는 족보가 중요하긴 해서 이번에도 달달 외워가긴 했습니다. ㅎㅎ균형을 잘 맞춰서 준비해가세용.) 

 

근데 이번 시험에서 달랐던 점은, 전반적으로 리스닝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방향성에 조금 변화를 주었었어요. 오디오 들으면서, 얘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 걸까, 어떤 목적으로 이런걸 얘기하는 걸까 이런 방향으로 들으면서 연습하다 보니까 콕 집어 설명할 순 없지만, 대략 감이 조금이나마 잡히더라구요.

스피킹에서도 그런 접근을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발음을 또박또박 하면 되나보다~, 높낮이를 주면되나보다~, 속도를 빨리하면 되나보다~ 이렇게 단순하게 어떤 한 포인트로만 접근하시는 것 보다, 뭔가 말을 잘하는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요런 생각?ㅋㅋㅋ 갑자기...학창시절..국어시간에 지문읽으라고 했을 때 걍 주르르르 읽으면 오지게 혼나던 제 친구가 기억이 나네요...읽기 싫냐고 슨생님이 뭐라고 했었었는데.... 

 

아무튼! 확실한건..아시다시피 pte는 영어향상에 그닥 도움이 되는 시험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시험이 바라보는 방향이 꽤나 뚜렷한 것 같아요. 여기 있는 시험 성공기를 거의 다봤는데..ㅋ 리스닝 극복은 보통 "이 오디오는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걸까"를 생각하셨던 분들이 꽤 있으시고, 스피킹은  이걸 누구한테 잘 설명해줘야겠다는 느낌으로 하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굉장히 뻔한 얘기지만,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짚자면,

 

RA : 그 글을 읽고 그 글이 어떤 내용인지 듣는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읽어봐.

DI : 저 그래프나 그림이 어떤 내용이라 생각하는지, 내가 잘 이해할 수 있게 포인트를 집어서 설명해줘.

RL,SST : 방금 들은 강의가 너한테 무슨 내용으로 들렸는지 내가 잘 이해할 수 있게 말해줘 or 요약해서적어줘.

SWT : 지금 읽은 글이 어떤 내용으로 이해됐는지, 짧게 요약해서 적어줘.

RS, WFD : 방금 들은 문장을 너가 어떻게 들었는지, 다시 말해줘 or 적어줘.

(되게 뻔한말이죠...근데 어떤 맘을 먹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생각보다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

 

위 영역들은 흔히 pte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섹션이죠. 그리고 대부분 한 영역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두 가지 섹션으로 점수가 들어갑니다. 리딩으로 응시자에게 문제를 던진 후, 라이팅으로 답하라고 하고, 리스닝으로 이해해서 라이팅이나 스피킹으로 설명하라고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read aloud..딱 보기엔 그냥 써있는 지문을 읽으면 되는건데, 왜 리딩에 꽤나 큰 영향을 줄까요. 응시자가 지문 이해를 잘 하고, 상대방에게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읽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최종목표이지, 써있는 글자를 소리로 변환하는 것은 주요 포인트가 아닙니다. 

 

Pte는 응시자가 주어진 항목들을 얼마나 잘 "이해"혹은 소화했는지를, 채점자에게 잘 "설명"해주는 것, 이게 주요 흐름인 것 같아요.

근데 그 채점자가 인간미가 없어서..........그 형식대로 대답 안 해주면 못 알아 먹죠........그래서 그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각자의 장단점이 다들 다릅니다.

봤던 후기 중에, WFD가 재밌어서 퀴즈 맞히듯이 계속 틀어놓고 하셨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RS WFD가 되게 유리해지죠. 그럼 그 파트를 최대치로 올려서 점수를 받거나, 그 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든가 하는 식으로의 접근이 됩니다. 근데 저의 경우에는 저런 부분이 너무 약해요. 노력은 계속 하지만 단기간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저는 사실 DI도 잘 못해요. 그러다보니까 저는 오히려 RA를 더 잘하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했어요. 거기서 점수 확 올려놓으면 리딩 스피킹은 점수가 나오니까… 

이처럼, 사람마다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주요 영역중에 어떤 부분을 좀 더 공략할 지는, 개개인마다 음..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다릅니다. 근데, 스피킹이 너무 안나온다 하시는 분들은 보통 50+목표인 경우가 많은데, 보통 RL이나 DI 템플릿을 대부분 갖고 들어가시기 때문에,  이 두 개의 영역에서는 현실적으로 본인 실력의 최대치로 거의 끌어 올린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영역 스피킹을 할 때도 리드얼라우드 하듯이 인토네이션을 넣어서 해야죠) 점수 분포가 RL이 엄청 큰 편도 아니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가장 큰 구멍이 RA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리딩과 스피킹이 같이 오락가락한다 하면 그건 거의 RA일 듯 싶어요.

 

만약 65 79목표라면, 대부분 RA DI는 기본적으로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뭔가 아쉽게 스피킹에서 목표 점수가 안나온다면, 최대한 주어진 시간을 거의 채워서 뭐라도 말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살포시 해봅니다. 제가 이번 시험에서 RL을 템플릿을 버리고 제가 받아적은 모든 것들을, 어떤 키포인트나 요약에 대한 개념을 아예 버리고 정말 말그대로 retell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템플릿으로 할 때는 한 15초도 말하지 못했었는데, 저렇게 걍 다 말하니까 시간이 거의 모자라다시피 하면서 마무리 지었었거든요. 같은 맥락으로 DI도ㅋ 이미지가 너무 많이 나와서, 템플릿을 잘 적용하지못하고, 막 이거저거 말하다보니까 시간을 거의 다 채워서 말했었어요. 결과적으로 전보다 잘한 것 같지는 않은데, RA를 평소보다 못했는데도 점수가 올라가더라구요.

 

말이..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글을 간략하게 못씁니다…ㅜㅜ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는데, 건방지게 보였다면 이해부탁 드리오며, ㅎㅎ 저도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지라 제 말이 100% 맞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암튼!! 모두들 각자의 목표 이루기 위해서 파이팅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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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DJ119 05.15 20:11
스피킹과 관련한 좋은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79 도 빨리 얻으시길 바랄께여.
14 ichitaka 05.16 00:17
조언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 얼른 잘 받으시길!
3 쭈야 05.16 03:49
잘 읽었습니다. 일어나서 다시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8 sbkyoung89 05.16 10:06
ㅋ어휴..감사합니다. 저 또한 실력이 매우 부족하지만, 가만 보면 저를 포함하여, 포인트를 잘못 짚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보았어요..ㅋ아 그리고 저는 미드를 대학교 때 엄청 많이봐서, 그래서 영어를 더 편하게 생각했던 것도 있습니다ㅋㅋ그 당시엔 자막 없이 봤던거같은데 지금은 안되더라구요..헤헤...ㅋ
암튼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12 chaevely 05.16 20:34
긴 글 잘 읽었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D
10 Happy한girl 05.18 18:40
제가 요즘 너무너무나 느끼고 깨달았던 부분이예요 모든 영어발음을 한국씩으로 바꿔서 말하고 있는걸 벌써 인지 하고 있었으면서도 제대로 고치지 못하고 다른곳에서 시간 낭비하다 최근에 발음 기호와 유투브 발음 교정 영상을 보면서 정말 제 상태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한번 인지하면서 하나하나 다시 시작하고 있었어요 너무 힘든데 신기하게 뭔가의 규칙이 발견되고 혀의 위치와 바람빠지면서 내는 자연스러운 소리들을 완벽히는 아니여도 어느정도 인식하게 되더라구요 다른분들도 저처럼 시간 낭비하시지 마시고 꼭 스피킹을 먼저 잡으셔야 해요
6 써니걸 05.31 23:32
그렇군요~ 저도 해피한걸님이 보신 영상좀 보고픈데
뭐라고 치면 나오나요?
신기한 규칙 저도 알고프네요 ㅜㅜ
3 캔부러 06.18 12:42
아주아주 자세하게 적어주셨네요. 스피킹에 대해서 점수가 안오르는 분들에게 아주도움이 될듯하네요.
6 kss123 06.28 18:39
감사합니다 속도를 좀 높여야겠네요. 플루언시가 낮게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