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공부중.. 당황 ㅠ
4 래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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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15:05
호주 근무 관련 합격 소식을 3월 28일에 듣고, PTE를 준비(4월5일 시험) 해달라고 회사측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딱 일주일 준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다른 영어 관련 시험 준비도 해본적이 없는 터라, 그리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있어 공부 시간도 모자라 현재 도서관에 와서 공부중입니다 이번 주말이 굉장히 중요하죠..
(스피킹 솰라 솰라 해야 하는데.. 집은 어린 애가 있어 계속 방문을 열어 재끼니 저녁 늦게나 할 수 있는 상황 ㅠㅠ)
... 도서관의 노트북 열람실이 있습니다. 대개 동영상강의 등을 듣기 위해 랜선(무선인터넷)과 전원을 제공하죠..
그런데 어느 여자분이 우당탕탕 들어 오더니 자리에 앉더군요. 그러면서 가방을 책상에 쾅 하고 놓더니 다시 우당탕탕 거리면서 문을
확 열어 재끼며 나갑니다.
5분쯤 후 다시 시끄럽게 들어 와서 앉은 후, 노트북 자판을 타탁타타타탁 하며 타이핑을 하길래 처음엔 어디 로그인 하는 거라 생각하며 이해를 했습죠.
그러나 쉬지않고 들리길래.. 참다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 "저기요 키보드 소리좀 줄여주세요.."
그분 절 그냥 흘겨보며 다시 탁탁타타타...
다시 참다가.. 5분쯤 참다가 "저기 주의사항 한 번 읽어 주세요, 주의사항에 키보드 소리 있자나요.."
그분 절 다시 그냥 흘겨보더니 다시 다시 탁탁타타타......
저 "저기요, 안들리세요?"
그분 " 읽었어요" 탁탁타타타......
다시 참다가............. 저 "좀 조용히 좀 해주세요 타이핑 하실거면 다른 곳에서 하세요"
그분 "여기 노트북 사용 해도 되는 곳인데 그럼 키보드 소리를 어떻게 할까요?"
저 "....." 황당해서 말이 안나옴..
도서관 관리자 분께 말씀 드렸고.. 도서관 관리자 분이 오셔서 말씀 하셔도 안하무인, 그럼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소리를 어떻게 하냐며..
다른 분들 도 계속 쳐다보고 하는데도 ㅠ 안하무인이네요
너무 열받아서 노트북 들고 밖에 나와서 이렇게 마음을 달래봅니다.
우리 가족에게 굉장히 중요한 터닝포인트에 제가 예민한건지..
전 도서관 가면 성격 안좋아져서....
냄새는 또......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