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E 이젠 그만하려 합니다 ㅎㅎ

에고.. 공부를 제대로 하진 않았지만, 나름 기출문제를 하루동안 달달 외웠고, 또 템플릿이라는 걸 활용해봤지만, 전영역에서 10점 이하로 하락한 결과를 받았네요.. 65/67/68/68

충격적인 건, 스피킹에서 그냥 얼버무리고, 항상 제 멋대로 쓰여진 정보만 읽었던 때, 항상 고정적으로 76-77 점이 나왔었는데.. (5번 연속), 어찌된 것이, 템플릿을 쓰고나니, 68점으로 내려가버렸네요. 

리딩도 기출문제에서 하나 나와서 시간을 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형편없네요. 라이팅은 말할 것도 없구요.. 라이팅은 에세이를 그렇게까지 잘쓰진 못했지만, Summarize written text 가 둘다 기출문제에서 나와서, 주요문장을 나름 잘 요약하고 정리해서 쓴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enabling skill 에서는 라이팅 관련 스킬이 모두 90점이 나왔는데.. 정작 점수는.. 68.. 기준을 정말 모르겠네요.

이전 시험의 경우에는, 제가 봤을 때 그렇게 까지 제대로 문장 요약을 하지도, 에세이를 잘쓰지도 못했는데.. 83점이 나오더니.. 답답하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여지껏 친 총 9번의 시험 중 가장 잘쳤다고 생각하고, 다시 치더라도, 제 기준에서 이정도 이상으로 시험을 잘 치긴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으로 시험을 마무리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정반대로 나와서.. 아마 당분간은 PTE 도전을 멈춰야 할 듯 싶네요.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합격 기준을 받았던 1차 시험과, 잘쳤다고 생각했지만, 터무니 없이 낮은 점수를 받았던 2차 나티시험 때와 기분이 묘하게 비슷하네요. 

아무쪼록 시험평가 기준이 명확히 있지만, 제가 가진 능력과 기준이, 평가기준과 맞지 않는 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나니, 의욕이 사라지고 말았네요. 

조만간 2017년도 영주권에 관한 새로운 정책이 발표될 거라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나이 부분과 기타 다른 영역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던데, 아무쪼록 회계관련 invitation 숫자를 줄이거나 SOL에서 삭제가 되지 않는 한, 70점으로 기다리면 아무리 늦어도 올해 안에는 나오겠지요. 

189가 아니면 190 으로라도 나오겠지요.. 그렇게 믿고 싶네요..

저는 6월 4일에 PY가 종료되면서, 70점으로 EOI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내심, 처음으로 게시판에 +79 수기를 올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 주인공이 저는 아닌 듯 하네요 ㅎㅎ 

비록 저는 여기서 잠시 포기하지만, 나머지 분들은 꼭 포기하지 마시고, 원하시는 점수 얻길 바라겠습니다. 

머리 식히러, 여행을 왔는데.. 여기서도 사고가 끊이질 않네요 ㅠㅠ 시드니가 마냥 그리운 그런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