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서울 무교동 후기

6/15 서울 무교동 후기

1 pos236 15 16,429 2017.06.16 08:24

6/15 서울 무교동에서 시험음 보았습니다.

현재 79+를 노리고 있고 과거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L  / R  /  S  / W

1회(1/06): 72 / 64 / 64 / 71

2회(1/19): 77 / 74 / 59 / 82

3회(2/07): 72 / 66 / 70 / 76

4회(5/04): 70 / 83 / 85 / 78

5회(5/16): 79 / 88 / 78 / 84

6회(5/23): 69 / 80 / 80 / 67 

7회(6/01): 66 / 80 / 76 / 68  

8회(6/07): 76 / 80 / 71 / 76  

9회(6/15): 85 / 72 / 63 / 84  

 

 

결국 열 번을 넘기게 되네요.

최근의 시험이 변경 된 이후, 총 4번의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1. 에세이의 점수 배점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 이전에 어느 분이 여기 게시판에 써주신 것처럼 라이팅은 배점이 분산되는 것 같습니다. 에세이를 항상 같은 포맷으로 쓰는데, 최근 라이팅 점수를 보면 WFD, FIB의 결과가 점수랑 직결됩니다.

 

2. 리스닝도 FIB, WFD가 배점이 높다

- 이것도 여러 시험을 봐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MCMA, MCSA를 정말 다 아는게 나와서 맞췄음에도 리스닝 점수가 낮고, 반면에 두 개는 잘 못맞췄지만 FIB, WFD를 잘 맞췄을때는 리스닝도 올라갑니다.

- 1과 2를 종합해보면, WFD 족보를 잘 외우면 쉽게 일정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3. 5월 시험문제 변경이 되었지만, 채점 기준의 변동은 없다

- 저도 처음에 시험문제 변경과 점수 하락에서 엄청나게 충격에 빠졌지만, 시험을 계속 보다 보니 일단 채점기준의 변경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새로운 문제들이 분명 추가되었지만, 새로운 문제들도 결국 계속 돌아가기에 점점 족보가 쌓입니다.

 

4. 시끄러운 한국인의 존재

 - 예전에 제가 무교동에서 볼 때 한 분이 너무 시끄럽게 스피킹을 하셔서 정말 스피킹을 망친 적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도 관련 내용을 한 번 적었었습니다.

- 이번 시험에 그 분을 또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너무 큰 목소리로 시험을 보셨습니다.

- 사실 대기줄에서부터 그 분이 또 온 것을 알았습니다. 다만, 처음에 이름확인하고 들어갈 때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하시길래, 이 사이를 보시고 목소리를 낮추셨구나 하고 생각했으나, 시험에서는 똑같았습니다.

- 제가 이렇게 쓰는게 정말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첫 번째로 그렇게 크게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점수는 충분히 나옵니다. 두 번째로 그 목소리때문에 같은날 보는 모든 응시자가 시험에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저희도 돈과 시간을 들여 시험을 보고 있고, 다들 너무나 소중한 시험인데 한 분 때문에 이렇게 기회를 박탈당하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 제가 이번에 시험 보기 전에 센터에 전화해서 시끄러운 분이 있는데 어떻게 할 수 없냐, 시험 전에 주의를 줄 수 없냐, 시험보는 도중에 클레임을 걸 수 없냐 물어봤으나, 조치를 취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였습니다.

- 그래서 이 사이트에 글을 남깁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에서는 이게 최선이네요.

- 대략 4~8번째 사이로 들어오신 남자분입니다. 제발, 이 사이트를 보고 계시면, 본인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다른 사람들에게 한 번 물어보고, 정말 그 소리의 1/3로 줄여도 점수 받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니, 다음 번에는 모두가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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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지니여니 2017.06.16 10:24
수고 많이 하셨어요.
고지가 보이는 것 같은데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 하루전 14일날 오후에 시험 쳤는데
PTE 시험치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오른쪽 시험장 구석 독방에서 쳤네요.
맘은 편했는데 오히려 점수는 더 떨어졌네요. ㅠ ㅠ
(L71 R82 S86 W82> L65 R74 S73 R74)
4주 연속 시험치다보니 이래저래 지쳐있어서 시험치는 데도 힘들어서 나가고 싶은 심정이었네요.
리스닝 칠때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면서 혼자 되네이면서 쳤는데 ㅠ ㅠ
WFD에서 완전 새로운 문제 2개 출제되고 리스닝도 집중력저하로 망치고.. 기출 중심으로 준비하는게 어느정도 한계가 온것 같네요.
혹시 리스닝& 리딩은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같은 목표 점수대 인만큼 서로 보강할 부분들 도와줄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괜찮으시다면 쪽지 부탁 드립니다.
1 pos236 2017.06.16 10:47
저희 둘 다 빨리 이 굴레에서 벗어나 정말로 하고싶은 일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이 리스닝 최대점이 나왔는데, 의외로 시험준비보다는 그냥 영어 자체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시간날 때 유투브에서 영국 발음으로 하는 bbc 뉴스를 듣고, 잘 안들리는 부분은 유투브 자동 자막 기능을 이용해 공부했습니다.
리스닝을 보면 크게 과학, 경제 두 토픽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과학은 제가 공대 출신이라 배경지식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잘 들려, youtube에서 bbc business news로 검색해서 주로 듣습니다.

여러번 시험을 보면서 느낀게, 리스닝 섹션의 FIB, WFD을 잘 봤을 때 리스닝 점수도 같이 올랐습니다.
WFD이 가장 대폭 변경된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족보를 찾으려 엄청 노력했는데, 심지어 smash PTE 사이트에서 돈주고 기출을 사기도 했는데, pte-a 사이트에 공유된 내용에 더 추가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WFD에서 아예 새로운 문제가 두 개 나왔는데, 운좋게도 듣고 쓸 수 있었고, 그래서 리스닝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MCMA, MCSA, HCS 같은 부분은 엄청 잘 풀었다고 느낄 때나 반대일 때나 실제 점수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건 기출도 없고, 그냥 시험을 자주 보는게 유일한 방법 같습니다.

오픈된 사이트 중에서 주기적으로 실제 시험 내용을 공유하는 사이트 두 개를 발견했는데 공유드립니다.
http://www.feifan.com.au/download/zhuanxiangdiandu
http://ptexpressway.com/2017/06/

하나가 오르면 하나가 내리고, 정말 each 라는게 참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지니여니님도 저도 거의 다 왔으니 저희 힘내서 꼭 후기 남기고 호주로 넘어가서 호주에서 맥주한잔 하시죠!
12 지니여니 2017.06.16 10:58
싸이트 공유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저도 리스닝이 매번 70점대 중반에서 왔다 갔다 하다 한번 80점이 넘은 적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FIB, HIW, WFD를 거의 다 맞추던 것 같네요.
다음번엔 사물함에 초코바랑 커피 넣어 놓고 리스닝 전 쉬는 시간에 원기 보충을 하고 해야될 것 같아요. 항상 리스닝 시간에 허기와 함께 집중력 저하가 와서...
아무쪼록 다음번엔 시험 통과하셔서 성공후기 남겨주세요!  저도 곧~!! ^^
1 pos236 2017.06.16 11:04
제 추측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공식 채점 가이드에 보면 MCMA, MCSA, HCS는 맞으면 개당 1점이고, WFD, FIB는 맞은 each word당 1점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저 1점이 같은 1점이라면, WFD 하나를 통으로 못쓰면 MCMA 전체보다 배점이 더 크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2 sydney8 2017.06.16 11:32
리스닝에서 SST 와 WFD 이 제일 배점이 큰것 같습니다. MCMA 같은경우 리스닝에서도 하나의 답만 고르는 경우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13일 시험에서 이치 79 받아서 졸업했습니다. 두 분들 글에서 많은 팁 받았습니다!!
1 pos236 2017.06.16 17:23
정말 오랜만에 79 받으신 분이 나왔네요. 정말 그 과정에서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축하드립니다! 관련 후기도 꼭 올려주세요 저도 79 준비하는 입장에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1 eo1120 2017.06.16 11:38
pearsononline.english.com 에서 테스트해본걸로 추정하는 건데요 아마 문제별로 난이도를 반영해서 점수를 메기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각 섹션별로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차라리 마음 편합니다.
10 Aarrron 2017.06.16 17:43
정말 대단하시네요 다섯번째 시도 정말 아쉽습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도전하시는거 보니까 저도 좀 앞으로 열심히 해야될것 같습니다 좋은소식 정말 곧 듣길 바랄게요!
7 Jaey 2017.06.16 19:48
그분이신지는 모르겠는데 Retell lecture때 The first mention by the speaker was about __ which seems one of the most important features to understand __topic__ 이 template 쓰시는분이 그렇게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저도 비슷한걸 써서 신경이쓰였는데, 심지어 네다섯자리 이상 떨어져있었는데도 마이크에 녹음이 될정도로 소리지르셔서 그날 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1 victorsong 2017.06.16 20:53
우선 시험 보시고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호주에서 시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국사람들과 인도 사람들이 엄청 시끄럽게 하거든요.. 그래서 시험 시작전에 조용히 시험보라고 감독관이 언급을 합니다, 또한 시험 도중에 시끄럽게 하면 손들고 항의하면 감독관이 종이에다가 "너 경고야 조용히해" 이렇게 써서 시끄럽게 하는 사람에게 줍니다. 저 역시 저번 시험에 그분땜에 말려서 쫌 고전한 경험이 있었고, 후기에 여러분들이 조용히 봐달라고 언급했었는데... 템플렛만 여기꺼 보고 쓰시고 글은 읽으시지 않는것 같네요... 센터에 전화해서 호주에선 그렇게 하는데 한국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해달라고 부탁해봐야겠습니다. 다들 시간 쪼개서 공부하시고, 시험보는건데 한사람의 그릇된 행동 때문에 참 여러사람 피해보네요... 다음시험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 제케 2017.06.16 21:17
혹시 여기 계시는분들은 RL, SST 족보 어느 완벽하게 습득하고 계신가요?

오늘 시험중에 족보에서 외우것이 나왔는데 RL에서, 막상 들으면서 외었던 생각하려니깐
족보 생각도 안나고 패닉이 오더라구요. 족보량도 관력 서브젝트가 40개정도 되니 정말 다시 시험 준비하려니 벌써 힘드네요.
10 Aarrron 2017.06.16 21:45
정말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도 예전에 PTE준비를 했었거든요 65점 만들고 안하고있다가 다시 준비하는 케이스 입니다. 근데 제가 볼때랑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중국인 인도인 일본인 인도네시아 기타 등등) 족보를 완벽히 외우고 시험을 보셔도. 시험장에서 리텔 렉쳐나 SST들으면 내용이 조금 다르지 않나요? 목표점수가 65점이시면 제가 볼땐 족보만 달달 외우고 시험장가셔서 다시 듣고 족보랑 다른점들 캐치해서 스피킹 하시고 써머라이즈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근데 79를 목표로 하신다면 족보는 무의미하다가 봅니다...ㅜㅜ 저같은 경우에는... 족보를 외우고 갔을때랑... 모르고 갔을때랑 점수차이가.... 족보를 몰랐을때가 더 높았어요ㅜㅜㅜㅜㅜ 특히....WFD할때.... 사람인지라 자신이 외운걸 그대로 적게 되요 사실은 그게아닌데... ㅜㅜ
9 kangzor 2017.06.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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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s236 2017.06.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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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amaya 2017.06.17 14:39
가장 최근 시험 리스닝에서 3점 모자라 다시 시험을 봐야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pos236님의 다섯번째 시험은 정말 눈물나네요. 제 경우 리스닝 84점 받았을 때 라이팅 90점을 받았는데 리스닝 76을 받은 시험에서 라이팅도 88로 미세하게 떨어진 걸 보면 라이팅과 리스닝 점수가 긴밀하게 연관되어 채점되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WFD는 시험 전체에서 마지막 문제이다보니 체력도 집중력도 거의 바닥난 상태에서 봐야하지만 정말 배점이 가장 높은 문제인건 분명하니, 온몸의 에너지를 끌어모아서 관사, -s(복수명사에 붙든 3인칭 단수현재 동사에 붙든)까지 맞출 각오를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79 이상은 족보에만 의지해선 받기 매우 어려운 점수임을 깨달았네요. 하지만, 너무 가까이 왔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잠시 놓았던 공부 다시 좀 하고 시험 봐야겠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