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일에 첫 시험을 보고 바로 다음날 결과가 나와 확인해보니 다행히도 만족스러운 점수가 나와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기존 아이엘츠 점수가 만기되는 바람에 급하게 이치 6.5가 필요했는데 PTE를 알게되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엘츠 점수는 보통 아카데믹 6.5-7.0 정도 나오는 편입니다.)
RA는 그나마 제일 자신 있는 파트여서 많은 시간을 들이진 않았지만 공부 시작 전 입 푸는 용도로 30분 정도씩 읽었습니다. 시험 당일 2-3개 어려웠던 단어 빼고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였어요.
RL와 DI는 템플릿 덕을 많이 본 파트입니다. 템플릿을 제 입에 맞게 살짝 변경하여서 어떤 그래프, 또는 렉쳐가 나와도 말을 할 수 있게끔 연습을 많이 했어요. 미리 노트에 적지않아도 그냥 바로 말할 수 있게끔 입에 붙도록 연습했어요. 시험 당일에는 DI에서 처음 보는 그림이 하나 나왔는데 당황해서 아무 말이나 막 던진 것 빼곤 대체적으로 쉬운 차트들이었습니다. RL에서도 들리는 키워드들 주워들어서 템플릿에 맞게 적용하여 말을 했구요.
RS는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파트였는데 듣고 말하려는 순간 까먹기 일쑤여서 시험 당일에도 그냥 뭘 말했는지도 모르게 얘기했던 것 같은데 점수를 많이 안 깎아 먹어서 다행이네요.
RO는 모의고사보다는 난이도가 낮았던 것 같아요. FIB는 족보에서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은데 족보를 1번밖에 못 봐서 답이 긴가민가했어요. 시간 되시면 족보 두번정도 보고 시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이팅에서 SWT는 족보 위주로 공부했구요. 두세번 반복해서 읽고 이해하려고 했고 족보에서 비슷하게 두 문제가 나왔어요. 에세이도 가지고 있는 템플릿에 의견 넣어서 작성하여 크게 어렵지 않게 시험을 치렀습니다. (주제는 information revolution과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아이엘츠와 다르게 리스닝이 저에겐 많이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모의고사보다 쉬웠던 것 같아서 SST도 들리는 대로 작성하였고, 키워드 단어밖에 못 들었을 경우에는 그냥 제 마음대로 문법에 맞게 내용을 작성했어요. 리스닝은 시간에 쫓기는 바람에 중간중간 대충 보고 넘어간 것도 많고 찍은 것도 많고 특히 마지막 WFD에서 작성하다가 시험이 끝나버리는 바람에 점수가 많이 안 나왔던 것 같아요. 나중에 시험을 다시 볼 경우에는 시간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족보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대체적으로 점수가 괜찮게 나온 것 같아요. 확실히 아이엘츠보다 어려운 부분도 있고 똑같이 공부에 시간을 많이 써야 하지만 족보 열심히 보고 스피킹도 열심히 하면 점수는 금방 나올 것 같네요.
역시 최대한 빨리 점수를 받는게 안지치고 좋은거 같아요. 부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