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하다가 처음으로 조언 좀 듣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소박하게 (?) 65+ 가 목표이구요.
여태 아이엘츠 하다가 라이팅이 너무 안 나와서 PTE로 눈을 돌린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성격이 급한지라 벌써 세번이나 시험을 봤어요 ;;
첫 시험은 딱히 기대하지 않았어요, 일단 감을 익힐려고 봤고
두번째 시험은 장소를 잘못 찾아가서 늦는바람에 시험을 완전 망쳤구요.
세번째 시험은 나름 연습도 하고 잘 했다고 생각하고 점수를 기다렸는데 스피킹 시험이 정말 엉망이네요..
일단 점수 들어갈게요.
# 리스닝 67
첫 시험에 62, 두번째 시험에 64, 그리고 67.
꾸준히 기출 연습하다보니까 늘기는 하는데요. 큰 점수의 향상은 보이질 않네요.
저는 템플릿 외우려고 하다보면 더 정신없고 버벅거리는것 같아서, 템플릿은 사용하지 않았구요.
그냥 그때 그때 들리는대로, 그리고 특히 RL 나 SST 같은 경우는 귀를 쫑긋 새워서 많이 듣고, 외운것 토대로 그냥 말하거나 글을 작성하는 위주로 했어요.
근데, 다른 후기들이나 댓글들 보면 템플릿을 쓰는게 나을것 같네요. 좋은 템플릿이 있으면 공유 부탁드릴게요
# 리딩 76
첫 시험에 70, 두번째에서 69, 그리고 76.
저는 워낙에 언어쪽으로는 약한 편이라 리딩은 힘들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연습결과가 좋은 것 같아요.
제일 어려운 것은 뭐니뭐니해도 Reorder 구요, multiple answers 같은 경우도 많이 어려운데, 일단은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풀려고 했어요.
# 라이팅 77
첫 시험 70, 두번째 72, 이번에 77.
이것도 역시 조금씩 오르는 경향이네요.
말씀 드린바와 같이 아이엘츠에서는 항상 라이팅이 6.5만 나왔어서, PTE로 옮긴건데요.
정말 이건 연습하지 않아도 점수가 잘 나오는 것 같아서 힘이나요!
라이팅은 딱히 스킬이랄건 없고, 두번째 시험에 나왔던 에세이 주제가 그대로 세번째에 똑같이 나와서 좀 더 생각할 시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주제는 "성장환경이 사람의 성공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가?" 라는 거였는데, "Describe one successful person you know, and their accomplishments" 이었던 것 같아요.
# 대망의 스피킹. 55
첫 시험 61, 두번째 64, 마지막 55.
왜 이렇게 된건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나름대로 템플릿 통해 연습도 했고, 시험볼 때도 자신감있게 잘 봐서, 결과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더 이상한건, 마이크로폰의 문제라고 하기도 뭐한게.. Enabling skills에서 pronunciation은 거의 10 정도 올라갔는데 (67),
oral fluency는 41이 나왔어요.
사실 시험볼 때 말하는 중간에 완전 아이디어 고갈되서 그래도 계속 이어서 말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아무말대잔치를 했어요.
short answer에서 생전 처음듣는, 들어도 답이 뭔지 모르겠는게 몇개 있어서 아무말 한게 화근이었을까요....?
1) read aloud - 긴장하면 말이 빨라져서 한템포 느리게 했구요. 보통 20-23초 사이 나온것 같아요. 중간에 두단어 정도 버벅거리고 큰 문제는 없이 지나갔습니다.
2) repeat sentence - 이게 정말 제일 싫은데요. 시험날 아침도 계속 유투브 틀어놓고 듣고 말하면서 연습하다가 갔거든요.
머리가 bird 수준이라 (새대x리) 앞을 들으면 뒤가 안들리고, 뒤를 듣고있으면 앞을 까먹어요.
그래서 무작정 듣고 또 듣고 연습하는걸 했더니 그래도 처음보단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아직 65-70% 정도로 맞추는 것 같습니다.
3) retell lecture - 들으면서 노트테이킹은 정말 힘들어서 (multitasking이 안되요), 일단 듣고 단어위주의 노트테이킹만 한 후
The speaker was discussing TOPIC. He mentioned.. 뭐 그냥 이런식으로 갔어요.
key words가 답변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뭐 당췌 내가 들은게 키워드인지 그냥 들리는거 아무거나 떠드는건지..
제 귀를 믿을 수가 없어요.
4) describe image - 이건 진짜, 제목 - 특징 - 결과. 이렇게만 했구요. 다른분들 다 하듯이 the given pie chart represents ~
이런식으로 하고, 마지막에 10초 정도 남으면 결론 말하는 식으로 했어요. 근데 저는 끝에가면 항상 시간이 모자라서 말이 막 빨리지고, 가끔 conclusion 못하는 경우도 생겨요.
5) short answer - 저는 short answer가 껌이라고 생각하고 연습 하나도 안했는데, 이번에 갔다가 완전 당했어요.
앞에 두번은 거의 쉬운것? 위주 였고, 기출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처음듣는 것들이 몇개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말 대잔치를 해버렸습니다.....
근데 이번에 스피킹 마치고 라이팅 넘어가는데, 반대편 부스에 앉은 여자가 감기가 걸렸는지 목소리가 엄청 쉬었더라구요.
목소리가 그렇게 큰건 아니었는데, 자꾸 그 목소리때문에 거슬려서 한동안 시험에 집중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스피킹 거의 마지막 부분이랑 라이팅하는데 그 특이한 목소리가 자꾸 귀를 파고들더라구요 ㅠㅠ
역시 이것도 운인가요...
그리고 이 점수체계가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oral fluency랑 pronunciation이 스피킹 점수랑은 절대적인 영향이 없더라구요?
전 도대체 어떤 식으로 연습을 해야 스피킹 점수가 올라갈지 정말 막막하기만 합니다....
너무 성급하게 제대로된 준비도 없이 시험을 봐서 그런가 봐요. 벌써 세번.. 호주달러 990불.. ㅠㅠ
돈도 돈이지만, 제가 이번에 졸업을 해서 점수가 필요하거든요. 빨리 점수 만들 생각에 막 달렸는데 쉽지만은 않네요.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꿀팁이나 조언 있으시면 많은 댓글 남겨주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점수를 따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
Beautifulday님도 원하는 점수 빠른시일내에 꼭 만드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