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험 후기. 9월4일 웨스턴시드니.
4 언데드킴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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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10:50
28일 7월에 쳤던 시험은 테크니컬 이슈로 결과도 못받고 재시험 쳤습니다.
한번에 패스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긴장은 덜해지진 않더군요. 시험장 환경은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여덟명이 한 방에 들어가는데 칸막이 다 되있고 그 중 두 자리는 떨어져있는 자리입니다. 아무래도 떨어져있는 두곳이 옆사람 신경이 덜 쓰이긴 하는데 선착순입니다.
이번 시험은 저번보다 좀 어려웠네요. 특히 리딩이.. 아엘츠나 피티이나 리딩은 단어 많이 아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생활영어를 기반으로 영어를 배워서 이런 시험이 힘드네요. 뭐 일상회화도 잘하는건 아니지만..
RA는 모든 분이 아시겠지만 한번 훑어보고 어려운 부분 확인 하시길 추천하구요. ASQ도 기출 한번 훑어 보셨음 하네요. 전 시간이 없어서 못봤는데 이번엔 얕은 어휘로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가 태반이었어서, 준비 하시는게 좋겠죠? 어휘력이란게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누구한텐 쉬워도 누구한텐 어렵기 때문에 몇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답변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을겁니다.
DI는 이번엔 점그래프가 좀 나왔네요. 그리고 표에 제목이 안붙어 있는 경우가 있었어서 표만 보고 주제문을 뽑는 연습도 해두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RL는 지문듣고 키워드 뽑아서 조합하는 연습이 필요하네요. 렉처를 잘 이해한 경우라면 그 내용을 그냥 말하면 되는데,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틀을 만들어 놓으시고 키워드만 넣는 연습을 하시면 될 듯 합니다.
SWT는 하나는 호주 교육,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리딩이 어려웠어요. Fib가 저번엔 앞 뒤 문장 관계만 보고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좀 있었는데 이번엔 같은 품사가 나왔어서 뜻을 정확히 알아야했네요. 거의 찍다시피 한... 리오더는 아마존 벌목 할당 지문이 기출에서 나왔습니다.
문제를 풀지를 못하니 리딩이 시간이 많이 남더군요. 8분 남았습니다 ㅋㅋ 쉬는시간동안 초콜릿 까먹으면서 소파에 누워서 십분 알뜰히 다 쉬었습니다. 쉬면서 인도놈이랑 잠깐 얘기했는데 여태 친 시험중에 젤 어렵다더군요.
리스닝도 지난번에 비해 어려웠습니다. 하이라이트, 빈칸 받아쓰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하이라이트에서 몇개 놓쳤네요. 생소한 단어들이 보이면서 지문이 귀에 스쳐지나가는 바람에.. 빈칸 받아쓰기는 역시나 또 모르는 단어는 들리는대로 밖에 못쓰는..
SST는 기출에서 다 나왔습니다. 우주가 변하는게 허블이 주창했다는 얘기, 재능있는 사람이 부족해진다는 얘기.
WFD는 네문제 나왔는데, 세개는 기출에서 나오고 하나는 낯선 문장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어려워진 듯 하네요. 준비도 한달 전에 비해서 못한것도 있고. 시간 넉넉하게 있으신 분들은 기출을 중심으로 보시고 pte 단어 익히면 좋은 결과 얻으실거같습니다. 얼마전에 피티이 단어모음 올라온걸 봤는데 그거 싸그리 외워놓으면 좋을 듯. 결과 받아본적은 없지만 저런 준비과정이면 65+ 받을 수 있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