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시험 27/2 @Eynesbury, Adelaide

인비테이션 라운드 보고 큰 충격을 받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빠른 날짜가 없어서 오늘로 예약을 하고 앞서 아이엘츠를 두 번이나 보았는데 (내 돈...) 결과가 역시나여서 이번 PTE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막상 시험을 보고 나니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ㅠ

원래 리스닝 리딩은 괜찮았는데 스피킹 라이팅 8은 단시간 내에는 힘든가보다 애써 위로하면 주말에 열심히 연습하고 본 모의고사가 잘 나온 편이어서 살짝 기대했는데...이게 왠걸 실제 시험은 왜이렇게 어려운 겁니까...흑

빠른 시간 내에 쏟아지는 문제들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저 여기서 도움 정말정말 많이 받아서 마음은 무겁지만 최대한 기억해보려고 애썼으니 누군가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특히 초심자분들...ㅠ

시험장
시설이 깔끔하고 10명이 보는데 invigilator가 굉장히 침착, 정확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었습니다.
입실 후에 십여분을 여러 경고와 시험 요령들을 설명하는데 스피킹 앞두고 목이 말라 죽을 뻔...
목소리 크게 하지 말라고 여러번 강조하였습니다...

스피킹
RA
수차례 강조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귀에 꽂히는 인도 발음들이 들리더군요...
모의고사는 편안한 상태에서 보니까 몰랐는데, 주변 목소리에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이크 테스트하면서 녹음한 제 목소리도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걱정스러워요. 좀더 크게 했는데도 큰 차이가 없었는데, 너무 긴장해서 도저히 더 크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충격은 제가 모르는 단어나 못 읽는 단어가 거의 없는데...라틴어원 minutiae가 나와서 t로 할지 sh로 할지 고민...하다가 t로 읽었는데 sh가 맞음 ㅠ

RS
헐..다 새로워서 다 틀렸어요. 반이상 따라하거나 이상한 말 안 섞은 게 없음...

DI
라인 그래프 2개?
1. 라인 그래프 meat consumption: 중국, 인도, 브라질 등등 등장
2. 좀더 심플한 2줄짜리 라인 그래프..million 단위였는데...

이미지 4개?
1. 물고기 밤낮 행동차이 (기출)
2. 바이러스 증식 프로세스 (저도 모르게 마지막에 It's awful 함)


이미지가 계속 나와서 울 뻔했어요...

RL


ASQ - 기출에서 안 나옴.
1. 영어 a-z같은 거 뭐라고 부르냐? Alphabets (단수인가 불안)
2. 뭐가 베지터리언 메뉴냐, 로스트 비프 or 과일 샐러드? fruit salad

라이팅
SWT
1. Songbirds
2. Educational equality and equity in Australia: 두 개 모두 한 번에 추구하는 건 어렵지만 가능한 일이고 추구해야 함.

Essay
"It is stupid to get married before finishing studying and getting a job" To what extent do you agree with this statement? + example.


리딩 - 멀티플은 생각이 잘 안나요...제일 자신있는 파트인데 2개 찍는 것도 안전하게 1개만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ㅠ
RO
1. early history of railroads - 독일에서 15세기에 마차용으로 생겼고17년 후에 개선되었고(flanged), 수세기 후 나무가 ironㅇ로 대체됨
2. 학교 수업과 실습의 괴리 - 학교에서만 공부해서 어려움에 insulated 되었는데, 실습나가려니 걱정이 많다.

Reading FIB & Reading & Writing FIB (전 아직도 이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 단어가 어렵다기 보다 colloquial 문제가 많았음.
1. egg snake (?) - egg만 먹는 뱀종류인데 도마뱀 알 같은 건 껍질이 얇아서 이빨 비슷한 걸로 부술 수 있지만, 새알같은 건 단단해서
 특별한 (help/treatment/ 두개는 뭐였더라... tool이나 effort 같은 거 없어서 전 help 선택) 목구멍으로 그냥 넘기면서 crack (down/open/out...하나 뭐였더라 전 crack down을 소탕하다로 기억해서 그냥 open 선택)한다.
2. infrastructure, hybrid, manipulate 등이 나왔으나 내용을 파악하기는 무리였음

MCMA
1. printing press (활자)개발 되었어도 읽을 만한 사람도 관심도 없어서 르네상스가 되어서야 상황이 바뀌었다. 이 내용에 붙일 만한 토픽은? 다른 보기 잘 기억 안나고 제가 선택한 답은 1) 르네상스를 통한 ...의 발전 2) 인쇄술의 역사


리스닝 - 내용 다 이해했는데 맞는 답이 없는 느낌?
MCSA
1.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면 아이들은: 당장 생존에 필요한 기능 외에 다른 기능의 발달을 멈추게 된다 (예로 메모리 같은 거 나왔음).
2. 셰익스피어 작품은 대화니까 너무 연구하지 않고 들어도 된다. 과한 설명은 필요없다. - 그런데 보기에 딱히 그런 거 없어서 비슷한 맥락으로 찍음 (앞문장은 기억 안나고 뒷 문장은 약간의 설명은 도움이 된다.)

Correct Summary

WFD - 시간 부족했다는 후기를 보고 정말 마지막에 3분 남겨서 겨우 썼어요. 마지막 문제 점검하는데 창 닫힘.
1. The first assignment is due on the 14th of September.
2. The library holds a substantial collection of materials on economic history.
나머지 두개 모르는 거 나왔어요. 하나는
It is hard to anticipate how the different characters would react. (제가 그냥 되는대로 쓴 답)

아, 참고로 저는 79+목표이고 아이엘츠 아카데믹은 9/9/7.5/7.5 (한국, 호주에서 본 건 스피킹, 리딩 떨어짐)인데, PTE 쉽게 봤다가 제대로 겸손함을 배웠습니다...

애들레이드는 시험 날짜가 3월 3째주에나 가능해서 전 그냥 한국 가서 주단위로 시도해볼까 합니다...내일 성적 나오자마자 무교동 접수하려구요...그런데 주말에 초열심히한 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여러분 우리 모두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