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50+실패 후기 및 성적표 분석요청입니다.

23일 50+실패 후기 및 성적표 분석요청입니다.

5 ulala 10 9,178 2018.03.24 22:26
안녕하세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때마다 들어와서 성공후기, 팁 등 수시로 읽었던 시험자입니다.
드디어 첫시험을 보았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쳤어요 총 8명이 봤는데 모두 아시안, 인도계열 친구와 중국계열로 구성된 내공이 가득차 보이는 분들 사이에서
쫄보처럼 봤어요. 헤드셋 설명할 때 마이크 부수고, 새로운 헤드셋 받고, 작동 안되고, 다시 작동되게 설정하고
시작부터 어버버였습니다. 제일 늦게 시작했는데, 제일 빨리치고 나왔어요 ㅋㅋ 나와보니 두 시간만에 쳤더군요.

집에서 모의고사를 쳤을 때 플루언시랑 발음이 각각 10점씩 나왔었는데 확실히 마이크 문제였었나 봐요.
실제 시험에서는 10점이 나오진 않았어요. 진짜 미친듯이 정신없이 쳐서, 시험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족보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담을수 없는 점 사과드리며 어떤 느낌으로 쳤는지만 작성하도록 할게요.
시험을 다시 봐야해서, 두 번째 시험때는 기출내용을 최대한 기억해 도움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RA 는 대체적으로 쉬운 편이었어요. 대부분 끊힘없이 잘 읽어내려갔고, 끝에 두 문제에서 각각 두 단어정도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PTE study 에서 봤던 문장보다는 훨씬 쉽게 느껴졌어요.

RS 는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20%정도 따라한 기분입니다.

DI 확실히 기억나는 건 코뿔소문제가 또 나왔었어요, 스위스지도도 나왔었고, 처음 보면 당황하겠다 싶은 그림들은 모두 올려주신
기출에 나왔었구요. 나머지는 비교적 설명하기 쉬운 그래프차트가 나왔어요. 템플렛 확실히 외워서 갔는데, 두 문제 정도 좀 버벅거렸어요 문제를 풀 수록 입이 풀려서 괜찮았는데, 처음에 버벅인거... 그 때문에 스피킹 점수가 저렇지 않나 싶습니다.

RL 템플렛 외웠는데 툭 치면 나올정도가 아니었나봐요 그래서 멈춤 1-2초 정도 있었어요. 반복해서 말 한 문장도 있었구요.DI보다
훨씬 말을 잘 못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라이팅은 템플렛 따다가 했는데, 제가 SST에서 한 문제를 72자 정도 쓴 게 있거든요. 70자 까진지 알면서 도대체 왜그랬나 모르겠어요
그래서 점수가 좀 깍이지 않았나 싶어요. 리스닝이랑 라이팅 모두 영향을 끼치니까요. 모의고사 쳤을 땐 라이팅이 52점 이런식으로
나왔었는데, 라이팅 점수가 저런건 아마 그 이유 때문이지 싶어요.

리딩은 공부 진짜 안했어요. 시간 제일 적게 들인 파트가 제일 잘나와서 좀 당황스럽고 그렇더군요.

그리고 리스닝,
기억나는게,, FIB에서 profound 랑 WFD 에서 Animals raised in captivity behave differently from their wild counterparts. 이거 그리고
하나 더 기출에서 나왔는데 기억이 안나고, 나머지 하나는 완전 새로 들어보는 문장이었어요. 저 문장은 완벽히 숙지하지 않아서
다 못썼구요, 나머지 하나 짧은거 족보에서 본 문장만 완벽히 쓰고 나머지 하나는 10%도 못 썼습니다. SST 는 내용도 안들리고
글자수 초과되고,,, 72자.. 왜그랬을까요.. 그러나 70자로 썼더라도 리스닝 점수를 보니, 이번에 점수받기는 힘들었지 않았나 싶어요.

고수님들... 저 스피킹과 라이팅은 점수를 어떻게 하면 올릴지 감이 오거든요. 그러나 리스닝은 어떡하면 좋을까요.
근접한 점수도 아니여서.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 주뒤에 또 신청했어요 점수 받자마자, 사는곳에선 시험 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비행기타고 이동해야하는데 이번에 갔을 때 고생도 많이하고 서러워서 참. 점수가 나오려고 이렇게 고생을 하나 싶었는데,
드라마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문득 이렇게 긴 글을 쓰고나니, 시간들여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다음 글에선 제가 도움받은만큼은 아니더래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끌어오도록 해보겠습니다.


고맙십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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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4 제니 2018.03.25 10:54
50+가 목표시고, 지금 성적표로만 본다면, 스피킹과 리스닝만 잡으셔도 충분하실것 같습니다. 스피킹의 답은 반복에 연습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머뭇거림이랑 버벅임만 잡으셔도 점수 충분이 많이 올라갈거에요. 리스닝의 경우 저는 윗분과 의견이 좀 다른데, (기도하라니요 ;;;) 리스닝은 RS, RL, WFD, SST가 점수 배점이 가장 높은데, RS는 점수 배점은 크지만 50+목표로 했을때, 문장당 50% 이하로 맞춰도 1점씩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들리는 단어 몇가지만 말씀하셔도 충분하실것 같습니다. 가장 점수가 얻기 쉬운 WFD는 모든 기출 다 외우셔서 가장 점수를 많이 얻어주세요. WFD잡으면 writing에 미치는 점수 비중도 가장 크기때문에 writing 같이 많이 올라갑니다. SST도 기출에서 많이나오기때문에 애나님주신 최신기출부터 과거순으로 연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SST 역시 writing점수 같이 올라갑니다. SWT는 SST(50-70자)와 달리 글자 제한이 없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SWT는 reading과 writing에만 영향을 줍니다. 저도 2주마다 시험 보고있는데, 용기 잃지 마시고 다시 도전해봐요!! : )
5 ulala 2018.03.25 14:46
제니님 정말 고맙습니다 공부하기도 바쁘실텐데 이렇게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도 주시니 뭔가 전 송구한 마음이 자꾸 드네요 전 제니님 댓글만 보이는데 누군가 썼다 지웠나봐요
아직도 swt와 sst 용어를 헷갈려하고 오전에 수정을 거쳤는데 제니님이 고치기 전 글을 보셨던 것 같아요 바로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왕초보라 흑흑 말씀 주신대로 이주간 빡시게 해봐야겠어요 저도 제니님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14 제니 2018.03.25 14:50
저도 아직 초보여서 갈길이 멀지만... 저도 ulala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바게트 2018.03.25 21:15
제니 천사님 안녕하세요! ㅎㅎ
14 제니 2018.03.25 21:31
앜ㅋㅋㅋㅋ 바게트님 안녕하세요 !!!
7 11월 2018.03.25 19:29
리스닝같은 경우, RL와 SST 에서 키워드를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점수가 확 올라가기도 하더라구요. 키워드를 좀 더 많이 잡아서 넣어보세요. 어떤식으로 시험보셨나요?
5 ulala 2018.03.25 19:43
RL 같은 경우에는 들리는대로 노트테스킹을 하고, 외웠던 템플렛조차 버벅거리고, 그 마법문장을 중복으로 말하기도 하구요, 컨텐츠에 포함된 완벽한 문장은 하나도 말하지 못했어요. 문장을 노트테스킹 하기가 버겁더라구요 그래서 단어만 쭉 쓰고, 정리가 안되서 엄청 당황했어요. In this lecture 이러고 한 1,2초 쯤 이따가 또 버벅. 프로 버벅러.
SST는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게 많았구요, 문장 쓰려고 노력하다가 또 단어만 추출해서 템플릿에 들은것들 말도 안되게 집어넣었어요.
p.s 댓글 고맙습니다.
7 11월 2018.03.25 20:08
50점 목표시면 렉쳐가 제대로 안들리는게 정상이에요. 들리시는대로 다 적으셔서 문법에 맞게 짧은 시간안에 정리하시는 연습을 하세요. 렉쳐 내용과 백퍼센트 맞지 않아도 키워드를 문법에 맞게 나열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50점은 나옵니다. 단, 흐름이 끊기지 않게 버벅거리지 않으시면요. RL과 SST 우선적으로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11월 2018.03.25 20:08
50점 목표시면 렉쳐가 제대로 안들리는게 정상이에요. PTE 리스닝이 아무래도 난이도가 있는 편이어서요. 우선은 들으실 때, 들리시는대로 단어를 최대한 다 적으셔서 문법에 맞게 짧은 시간안에 정리하시는 연습을 하세요. 렉쳐 내용과 백퍼센트 맞지 않아도 키워드를 문법에 맞게 나열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50점은 나옵니다. 단, 흐름이 끊기지 않게 버벅거리지 않으시면요. RL과 SST 우선적으로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ulala 2018.03.25 20:33
고맙습니다 노벰버님. 단기간에 점수를 내야하는 저에게 정말 오아시스같은 팁이네요. 지금부터 그 훈련돌입하겠습니다. 노벰버님도 점수 얼른 받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