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dney: PLT 센터와 피어슨 센터 후기를 적어봅니다.

Sydney: PLT 센터와 피어슨 센터 후기를 적어봅니다.

1 호주살이 8 15,221 2017.02.08 15:06

요 한달 사이 시험 본 시드니 PLT센터와 피어슨 센터이 후기 및 개인적 후기를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IELTS에서 보통 L7~8.5 R8~9 W6.5~7 S6~7 을 받는 편입니다. (Academic 기준) 

단지....each7이 한번에 안나와서 피토하는 상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PTE에선 70도 안나왔습니다.

반면 인터넷에서 보면 IELTS L/R 8-9받는 사람들은 PTE R/L 90받는 경우가 흔하더군요.....

근데 전 왜이리 어려운지 어휴 

 

PTE는 1월 21일 (PLT)와 2월 4일(피어슨)에 봤고, 중간 중간 피어슨 공식 연습문제 2set을 두번 씩 풀었습니다.

문제가 바뀌진 않지만 채점을 해주니 어쩔수 없더군요. 

 

전체적인 점수변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의 set B - 1월 21일 - 모의 set B - 1월 4일

L    54       57          61         64 

R    60       62          60         66 

S    55       51          59         64 

W    63       65         66         69

 

시험장 후기>

PLT 센터;

시허장은 대략 10명이 들어가고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옆사람 소리가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어느정도로만 해도 녹음이 짱짱하게 잘 되더군요.

끝나고 사람이 나가는걸 알지도 못할 정도로 시험 분위기는 좋습니다.

쉬는 공간은 가운데 로비에 있고,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있어서 편안합니다.

도착하여 시험 접수하는 곳은 작은 방 한칸이라 꽤 비좁습니다. 그래도 둘이서 빨리빨리 처리하니까 낫네요.

PTE는 안경을 끼고 있으면 안경을 벗어서 장치가 되어있지 않은지 확인을 하므로 당황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PLT 센터는 안경을 벗고 사진을 찍네요.

시험결과는 하루동안 non-reportable 이었고 둘째날 다 가서 나왔습니다. 

 

피어슨 센터:

접수대기실과 휴식일이 똑같이 로비입니다.

그리고 진행 요원들이 좀 미숙한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네요. 다소 우왕좌왕 하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사진까지 다 찍고 화장실 갔다 와도 뭐라 하지 않네요. PLT는 대기실 방 문에 버티고 서서 못 쓰게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피어슨 센터도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고 장소는 더 넓습니다. 역시나 다른 사람 소리가 방해는 안됩니다만, 그래도 역시 내가 침묵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short answer 답하는건 들리네요.....

여기서는 안경 쓰는 사람이면 끼고 사진 찍었습니다.

시험 결과는 바로 다음날, 시험 본지 24시간 째 쯤에 나왔습니다. 

 

시험 후기> 

처음 모의고사 볼 때는 Read aloud에서 시간 내에만 끝내면서 가급적 안틀리고 말하려고 좀 천천히 말했습니다. 시간내에는 다 해도 점수가 낮았는데 (세부점수 50점 이하), 게시판에서 빨리 하는게 낫다고 하여 후루루룩 말하듯이 길어도 25초 안에 끝내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fluency는 확실히 올랐습니다. 그리고.....희안하게 pronunciation도 오르더군요....뭉개졌는데 왜지....

또한, Repeat sentance에서 아는 단어만 확실하게 순서대로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그게 fluency를 떨어뜨리고 다른 부분도 떨어뜨리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모르는 부분은 가급적 문법에 맞게 아무거나 끼워 넣었습니다. (하지만 스피킹은 문법 채점 안하는것 같네요)

21일 시험 때는 describe image와 re-tell lecture에서 반복과 머뭇거림이 꽤 있었습니다. 역시 결과는 안좋았죠.

그래서 다음엔 뭐든 말을 끼워넣어서 엄...이나 다음 말할거 찾는동안 멈추지 않도록 계속 떠들었습니다. 마치 미친듯 떠드는 느낌으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과는 꽤 올랐네요.......모자르지만...

사실 Re-tell elcture에서는 내용을 감을 못잡아도 가급적 키워드는 어떻게든 언급하려 했습니다. 그냥 막 던져도 키워드는 말했습니다.

저는 사람 설명 나올때 특히나 뭘 말해야될지 어렵네요. 그 사람과 전체 내용을 연결하기에 시간이 모자라서 힘듭니다.....

Short answer는 가만 보다보면......단어가 너무 어려울때가 있더라구요. 단어자체도 그렇지만 설명이 애매합니다.

제 기억에 아기가 두팔 두발로 걷는걸 뭐라 하냐는게 있었던거 같은데......crawl이라고 했는데 질문 자체가 제대로 들은건지 의심이 될 정도로 가끔 이상한게 나옵니다.

또 풍력발전기 사진이 나오는게 있었는데 질문이 이건 무슨 용도냐고 한거 같은데 잘 못알아들은거 같네요.

질문들이 가끔 은근히 전문적인게 나와서, 좀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잘 모르겠으면 질문을 반복하거나, 선택 옵션으로 나오는걸 다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침묵보단 낫긴 하죠....

 

그리고 21일 시험때는 녹음이 자동 종료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next를 했는데, 이러면 시간도 잡아먹고 다른 사람의 스피킹을 은근히 잡아서 점수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자동종료가 3초이상 더 걸리더군요.

그래서 3일 시험 때는 제 말 끝나자마자 next 눌러서 종료 시켰습니다. 이게 점수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친면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누를 때마다 확인창이 새로 뜨니 두번 연타는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라이팅은 인트로-문단1-문단2-결론 으로 글자수 270 이상으로 다 써도 세부적인 written discourse는 들쭉날쭉 하네요. 90나온다고 마냥 안심할건 아닌거 같습니다.

추후 79 를 노리려면 더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21일 시험 때는 논술 1개 였고 라이팅에 결론 부분이 시간이 없어서 한줄 밖엔 못 썼습니다. 그래도 모아모아 65점이 됐네요. WD 90, Grammar 63 이었습니다.

3일 시험은 논술 2개에 결론까지 시간 남게 다 썼습니다. 69점이지만 WD 79, G 89나왔네요.

A/DA 가 아니라 Reason/Solution이 나왔습니다. 이런건 잘 안나온다던데.....

거의 틀을 갖다 써서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라이팅은 각 문제마다 시간을 따로 매기므로 시간 몇분 안남았다고 너무 당황하지 마십시요.

논술은 20분, 요약은 10분이니 시작 할때 시간을 힐끗 보면 감을 잡을 수 있을겁니다.

 

PTE는 토플 CBT 때 처럼 사람마다 문제가 다르고 랜덤으로 섞이는걸로 아는데, 의외로 21일 봤던 문제가 3일날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시험 보던 중에 애매했거나 잘못해서 기억에 남는 단어들은 다시 확인해서 확실히 알아두시는게 좋겠습니다.

특히나 Listen-fill in the blanks의 경우는 이전에 들었던걸 기억하면 꽤 수월하므로 도움이 됩니다.

 

Pearson 사이트에 가보면, 각 문제마다 어떤 부분에 점수를 주는지 설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 문제가 Communicative skill에 점수를 주는 항목과 Enabling skill에 점수를 주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Enabling이 높다고 Communicative가 높은건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나 맞으면 +1 이런 것은 직접적으로 Communicative 점수가 올라가죠.

저도.....Answer short 하나만 맞았더라면.....L, S 둘 다 +1 되서 each65 달성 했을텐데.....크허흐흐흑.....

Incorrect word에서 애매한거 하나 안 찍었더라면.......

리딩은 후반에 choice 문제가 나와서 허겁지겁 했고, 마지막 single choice를 시간부족으로 못했지만 이건 1점이라 큰 타격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역시나 리딩은 문제가 뭐가 됏던간에 하나에 2분으로 끝내고, Re-order는 문단간 오더맞을 때마다 득점이니 정말 잘 해야되겠습니다. ABC가 ACB로 순서 하나 틀어지면 C 하나 틀렸다고 -1이 아니라 +2점 될것이 날아가니까요.

시간 없어서 날린 마지막 문제가 '문장 안에서 언급된 allusive와 가장 가까운 것은'이었는데 보기는 기억이 안나네요. 보기를 얼핏 보니 잘 모르는 단어가 많았고 포함된 문장 해석도 잘 안됐습니다......

GRE 생각나네요. 

 

후기로 문제라도 기억해서 적어보려 했는데 문제들이 너무 어려워서 기억을 잘 못하겠네요.

Short answer도 답을 기억해도 문제를 기억 못하니 별 도움이 안되고....

 

개인적인 느낌만 늘어놓은 후기지만 공부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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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요리학교학생 2017.02.09 13:51
안녕하세요 홋기 plt에서 시험볼때 탬플릿같은거 코팅지에 적을 시간이 있었나요? 파이팅
1 호주살이 2017.02.09 22:35
처음에 자기소개와 세팅과 테스트 항목이 있어서 로그인 하자마자 적는 분들이 있는데요,
어떤곳에서는 시작 전에 뭐 적으면 부정이라고 판을 교체한다고 하더군요.
제일 처음에 read aloud라서 적을게 앖으니 뭐 적고 있으면 딴거하는거 티납니다.....
1 에드워드 2017.02.09 17:28
후기 잘 봤습니다.
리-오더 관련 채점방식은 제가 알기로, 인접한 쌍의 문단이 순서가 맞으면 1점이 주어집니다.
예를 들면,  ABCDE가 올바른 순서라면, AB=1, BC=1, CD=1, DE=1, EA(=AE) =1 총 5점을 받을 수 있고,
만약 ABDCE 로 순서가 틀렸다면, AB=1, BD=0, DC=0, CE=0, EA(=AE)=1 총 2점으로 점수가 크게 떨어집니다. 그래서, 리오더를 최대한 정확하게 다 맞춰야 점수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12 지니여니 2017.02.10 09:52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혹시 얼마나 준비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 같은 경우 1월 초부터  describe image / retell lecture 그리고 listening reading 문제풀면서 준비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수준이 되어야 시험을 쳐야될 지 감이 잘 안오더라구요. 시험삼아 치기에는 비용, 시간 부담도 크고 목표점수가 79라 높아 보이기만 하네요 ㅠ ㅠ
1 imsol98 2017.02.10 14:54
후기 감사합니다!
99 Jason 2017.02.11 13:54
후기 감사합니다^^
9 Kavin 2017.02.20 18:00
개인적으로 PLT에선 여러차례 쳐봤고, 피어슨 센터는 쳐본적이 없는데, 친구들의 경우 대부분 피어슨 쪽을 추천해주더라구요. 뭔가 수험생들 사이 간격이 조금 더 넓다라는 이유로.. 얼핏 듣기로 한 자리씩 떼어서 시험을 치기 때문에, 가장 선호되는 시험장이라고 들었는데, 장소가 더 넓다는 쓴이 분 말씀 들어보니 그게 얼추 맞는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 맨처음 나비타스, 그리고 PLT에서 대부분의 시험을 치렀고, 최근 CQU에서 두차례 시험을 치렀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CQU 와 피어슨 센터가 시험을 치기에는 가장 좋은 것 같네요.
PLT의 경우 한 룸에 10명 이상 들어갔던 기억이 나는데, 그것만 제외하고는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1 홍영 2017.04.14 14:27
모의고사 및 실제점수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