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티시험.... 정말 학원다니는건 비추인가요ㅠㅠㅠㅠ(번역)
1 김본디
36
10,021
2018.02.27 21:52
siit 생각중이고요..(advanced translating)
저는 파트너비자로 현재 거주중입니다,
5점추가점수보다는,
1. 번역가로 일하고 싶어서,
2. 영어를 더 잘하고싶어서
인데요..
학교가 6개월에 7천불쯤 하더라구요,
합격률도 굉장히 낮고,
기준도 너무 애매하다고 하는데..
정보검색하다가 우연히 여길 보고 알게되어 들어왔습니다.
여기 계속 보니 독학을 차라리 추천하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제가 번역혼자해서 공부하면 누구한테 검사받고 하죠ㅠㅠ..
학원은 정말 비추일까요...
근데 혼자하기에는 뭔가 제가 덜 할것같기도 하고...그래서 걱정입니다ㅠㅠ
한국인 한분이 네이버블로그에 자료공유한다했는데 연락하니까 영어실력 되냐는 답변만 하고 자료공유 안 해주시더라구요.. 그럴거면 왜 그런 포스트를 썼는지...
한국에 외대통번석사 다니거나 다녔던 친구들 보면 거의 원어민급. 근데 걔네도 시험봐서 들어가더라구요
그리고 2년 진짜 미친듯이 공부히더라구요
6개월배워서 뭘 할수 있나 싶어요
통역 안써본 사람들은 말을 진짜 길게해서 내용 기억하느라 바쁘고....
제 친구는 외대가서 2년동안 연락안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15시간씩 하더라구요 영어 진짜 잘하는데 ㅋㅋ
나티는 수업을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선생들 수준은 뻔해보여요
맥쿼리 2년이면 아이엘츠 요구점수가 장난아닐거같은데요 ㄷㄷㄷ
이 과정을 통해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된건 사실이지만, 원래 목적이었던 자격증을 통한 이민점수 취득에는 실패한거죠.
그 돈 주고 다니기에는 사실 비추입니다... 보통 통역 학원이 사설 학원이라 선생님들의 실력이 천차만별이고 그 당시 어떤 선생님이 가르치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 ITC PY들었는데 이게 필수가 되어서 들은거지 정말 저한테는 시간 낭비 돈 낭비였어요.
CCL이라는 것이 이수만 하면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5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가치가 있던 없던 빠른 시일 안에 점수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민은 정말 시간 싸움인거 같아요 고민하다가 시간이 늦어지게 되면 법이 바껴버리고 더 많은 시간 그리고 비용이 추가로 들게 되니깐요. ㅜ
아!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하시는 것이였다면 그냥 제 댓글은 무시해 주세요.
제가 하려는 목적은 1.번역가가 되고싶음(나티시험에 합격), 2.영어실력을 키우고싶음, 입니다..
나쁘지않은 일을 하고있는데 서비스직이다 보니 힘든면도 적잖이 있고
번역가가 예전부터 하고싶었어요.. 어쩔수없는걸까요... 리플에서 보니 이젠 정책이 바뀌어서 번역과정 수료 하지 않고서는 시험신청도 못한다는데...ㅠㅠ
아니면 그냥 돈 버리는 겁니다. 번역이라는 게 참 기준이 애매해서, 가르치는 선생님보다도 학생들이 한 번역이 더 나을 때도 허다하고 서로 공유해가면서 최선의 번역을 찾아가는건데..
나티라는 게 참 그런 것 같아요. 돈내고 배우기에는 아까운데 그렇다고 혼자하기에는 참 어려운....
애초에 시드니에 영한 번역을 우수하게 가르쳐줄 선생님이 잘 없는 것 같아요..
차라리 점수 획득을 위해선 통역을 하는 것이 낫고.. 굳이 떨어지더라도, 통역은 남는 게 있는데.. 번역은 그냥 고등학교 시절, 늘 하던 영어 읽고 문장 번역하는.. 그냥 그거 반복 이었습니다.
나티 지문도 사실, 수능영어에서 어려운 지문이나 중간 난이도 정도 지문인데, 참 그걸 번역하는것이 왜 한국어는 이리도 까다로운지.. 문맥만 좀 통하면 합격시켜주면 좋으련만..
아무래도 전문레벨이고.. 밥그릇 싸움인 영역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합격하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트라이얼 수업갔을때 사실 그랬어요, 나쁜 선생님은 아닌것같지만 카리스마가 뭔가 부족해보이고 우수한 선생님인것 같다- 라고 하기엔 좀 부족해보이시기도 하고.. 물론 한 수업 가지고 뭘 얼마나 평가하겠나 싶기도 하구요,
저는 점수획득에는 관심없고 번역가가 되고싶고, 영어실력을 늘리기 위해서인데(물론 자격증 따는것이 목표구요)
그 학교가 그만큼의 값어치를 할까..싶기도 해요....
수기를 보면 yellow를 노랗다고 했는데 누르스름하다 라는게 더 좋겠다 해서 틀린것도 있고 그런거 보면 참 채점자 맘대로 할수 있겠구나..싶었어요 (물론 그 답이 누르스름이 더 맞았을지도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봤을때요)
고민되요ㅠㅠ..
번역가로 일하고 싶고 공부를 하고싶다면 다니는게 맞는걸까요ㅠㅠ..
여러 대학의 통번역과 졸업생들을 좀 검색 해본 적이 있거든요.
호주 통번역 졸업하신 것 같은 분들 구글링해서 개인적으로 여쭤본 후기는...
추천하는 분이 많이 없더라고요.. 사실 그래서 저도 접었습니다;;
저도 5점 추가의 목적도 있었지만, 그 이후에 통번역을 해보고 싶은 생각 좀 있었거든요.
IT했었으니 관련 통번역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뭐 근데 공부해서 투자하고 한 만큼 제가 돈을 벌거나 할 수 없을 거라는 식의 답변만 받았고,
시험 역시 통과하기 매우 어렵고 + 밥통싸움 관련 이야기를 하도 들어서요..
전 통번역 경험이 꽤 있어서 자신있는데 밥통 싸움이라니 쩝
영주권 부럽습니다 ㅎㅎㅎ
유학원에서도 합격률이 10프로정도다 라는것도 그렇고.. 밥통싸움때문에 일부러 합격을 안 시켜주는것도 많겠죠..
제이슨님은 결국 안하셨나보네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다닐 당시에 조금 아쉬웠던 점이 무엇이었냐 하면, 적어도 시험에 통과하게끔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선, 채점자의 채점 성향과 패턴을 분석해서, 이런건 이런식으로 번역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게 기본인데, 전혀 그런게 없었습니다.
저도 0.5 점 1점 차이 이런식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돌이켜보면, 제 실수가,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서 원문에서 가령 세미클론 ; 이 나왔을 때, 번역시에도 최대한 원문을 살리는 쪽으로 하라고 해서 그런식으로 했더니 실제 시험에선 감점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띄어쓰기 하나에 0.5점씩 감점이 당하고, 제가 실수로 1920년을 30년이라고 잘못 옮겨 적었는데 뭐 이런 부분에서 감점을 안당했으면 합격을 했을거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돌이켜보면, 이게 아니더라도, 다른 식으로 꼬투리를 잡아서 아마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채점자가 매번 바뀌는 줄 알았는데, 항상 같은 사람이 채점을 했다고 하는데, 도무지 거기에 대한 분석은 전혀 없었고, 그냥 계속 해오던 수업 스타일을 고수해왔기에 그냥 한국에서의 고등학교 수업시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문장 하나 읽고 번역하고, 그걸 서로 공유하고 가장 좋은 답안을 찾고, 그런 가장 좋은 답안을 찾는 것도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것이 과연 채점자가 원하는 건지도 모르는거죠.
최소한 채점을 하는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수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게,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시작인데, 그것조차 없이 계속 한국식 고등학교 영어수업을 반복하는데, 합격률이 높아지는 게 이상한거죠.
PTE 처럼 기본 영어 실력이 좋아서, 한 두번만에 바로 79 점이나 만점을 받으시는 분들이 나티를 준비한다면, 운이 좋아서 지문이 조금 수월하게 나온 경우에는 합격을 하기도 하지만, 최소한 그런 기본이 없다면, 나티는 SIIT 에서는 공부하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통번역 목적이라면 전문 통번역 학교에서 몇 년 잡으시고, 공부를 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SIIT 는 절대로 아닙니다.
60점 만점인 시험에서, 채점자에 따라서 7점도 크지만, 더 충격적이었던 건 이 점수가 재채점을 한 사람의 점수가 아니라 기존에 받았던 점수, 그리고 학교 선생님이 채점한 점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채점을 한 사람의 합계를 나누기 3을 해서 낸 점수라고 해서, 제가 나중에 모든 점수를 계산해봤는데, 첫번째 제가 받았던 점수보다, 무려 15점을 낮게 주었던 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채점자에 따라서 100점만점의 시험에서 무려 15점이나 차이가 나는게 번역 시험입니다.
그만큼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고, 이러한 것이 나오는 이유가, 각 항목별로 채점 마이너스 기준이 있기는 한데, 채점자의 역량에 따라서, 심각한 오역이 나왔을 경우, 채점자 재량에 따라서 점수를 마음대로 감할 수 있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입니다.
어쨌거나,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지만, 개인적으로 SIIT는 절대로 권해드리고 싶질 않네요. 영어실력 향상에나, 시험통과 목적으로나.. 전혀 도움이 될만한 학교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