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달반만에 65+ 후기입니다

한달 반 공부해서 얻은  65+ 후기 올려 드립니다. 

눈팅으로만 후기를 보다 오늘 아침에 점수가 나와서 확인하고 너무 기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도 실감이 안나서요. 이게 정말 내가 한게 맞는건지. 이치 65+을 받기 위해서 뭘해야 할지(특히, 리스닝 같은 경우) 조금이나마 도움이 드리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제 일과를 말씀 드리자면, 모든 일을 과감하게 그만 두고 공부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루 3~4시간으로 6개월을 할까? 한두달 안에 정말 빨리 원하는 점수를 받고 그만둘까? 빨리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졸업을 두달 정도 앞두고 있던 시점이거든요.

<준비물>

컴퓨터, 이어폰 (좋은 걸로 사세요), 타자기(시험장용 타자기)

Ptestudy, Pte a.i, Firefly >> 이 삼종 세트는 아주 중요 합니다.

<하루 일과>

저는 아침 7시 기상과 동시에 얼굴도 안씻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했고(보통, DI를 먼저) 늦게는 밤12시까지 하고 잤습니다. 시간을 재는 어플(Todait)가 있는데 그걸로 하루에 10시간 씩 채워가며 공부했습니다. 공부 50분하고 10분 쉬고 점심먹고 한시간 쉬고 저녁먹고 한시간 쉬고 하면서요. 피곤하거나 좀 걷고 싶을 땐 더 쉬기도 했습니다.

<공부 우선순위 정하기>

1. 템플릿있고 쉽게 점수 딸 수 있는 거 부터 하기

제일 중요한건 노력대비 점수를 챙길 수 있는 과목부터 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템플렛(틀)이 존재하고 처음엔 시간이 많이 들지만 나중에 조금만 공부해도 되고, 줄어든 시간에 나중에 취약한 부분을 더 보강 할 수 있기 때문이죠.

DI > RL > WE

뭐 순서야 상관이 없지만 위의 것들은 템플릿이 있고 점수 배점이 높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만 바짝 달달 외우시면서 조금씩 기출 문제를 가지고 접목을 해 가면서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매일 매일 시간을 많이 들여서 해야 하는 것들

1) 리스닝

PTE에서 65+의 걸림돌은 바로 Listening입니다. 그래서 리스닝 65+ 점을 위해서는 리스닝 몇가지는 잡으셔야 되요.

WFD> RS> RT> SST > ASQ

WFD는 다 적었습니다. RS는 짧은 문장은 다 말했습니다. RT와 SST 은 최대한 키워드를 템플렛을 안에 넣으려고 했구요. ASQ는 다 말한거 같아요. 물론 리스닝에서 빈칸 채우는 거랑, 틀린 단어를 찾는 것도 중요 한데, 저는 Ptestudy에서 몇번 해 보시면 금방 요령을 아실 테구요. 저도 몇번 해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개인적으로 RA, WFD, WE 등등... 하시면서 철자 틀린거라든지, 눈으로 빨리 읽는 능력 등이 늘어나면서 이런것들도 많이 느실거에요.  

-WFD

딕테이션을 하루에 50개씩 했습니다. 보통 걸린 시간은 딕테이션만 하루에 다섯시간이 걸렸습니다. Ptestudy 사이트를 통해서 였어요. 총 393문제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50개씩 하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볼 수 있죠. 그래서 4번 정도 돌았을 때는 시간이 3시간 반정도로 확줄더라구요. 그리고 첫 시험을 치고 나서 느낀 것은 다음번 시험 때 까지 3번 정도 더 보면 WFD는 망하겠구나 싶어 WFD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4번 정도 돌았기 때문에 5번 정도 돌게 될땐, 그날 한거는 반드시 외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6번 정도 할 때는 진짜 많이 적는걸 느끼실 거에요. 

이때 중요 한거는 이미 다 나와 있는 스크립트를 외우지 마시고 문장 앞단어만 가지고 가지고 외우시라는 거죠. 왜냐하면 스크립트를 보고 외우면 외워진다기 보다는 그냥 대충 본다는 느낌이라서 확실히 다릅니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정말 다음주가 편안해 집니다. 그리고 그 다음번에는 무엇이 보이냐 바로 an, a, the, s/es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5~6번 정도 보셨으면 이제 그만 하시고 본격적으로 Firefly의 기출을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도 빨간색으로 나온 문장들에서 대부분 나오신다고 보면 되구요. 저는 이 빨간색으로 된 문장들을 복사해서 외국인이 읽어 주는 사이트에서 바꿔서 편집을 해서 중간 중간에 10 초 정도 간격으로 두고 편집을 해서 실제 시험처럼 쳤습니다. 틀리면 다시 돌려서 다시 시험 치고 따라하고 연습하고 그리고 중요한 부분들은 따로 표시해 뒀습니다. 

그럼 왜 바로 기출을 보지 않고 ptestudy에서 시간을 그렇게 많이 허비를 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게 오히려 wfd에 많이 익숙해 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에 나온 문제인데요.

Observers waited nervously and with bated breath for the concert.

Observers waited nervously and hold their breath for the concert.

첫번째 예는 firefly에 있는 기출에 나온 것이고 두번째는 ptestudy에서 나온 문장입니다. 시험에는 첫번째 것이 나왔어요. 특히 중간에 and가 없어야 문장이 맞지 않냐고 하시는데 기출에는 반드시 and가 나와있습니다. 이걸 정말 순간적으로 듣게 됩니다. 그래서 firefly에 있는 걸 통째로 외우시면 됩니다. 정말 시험때는 들어서 듣는게 아니라 외워서 듣는거 뿐입니다. 귀가 정말 예민해지고 순간에 모든게 결정이 되기 때문에 이때 까지 기출에서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외웠던 문장들을 적기 때문이죠. 그리고 ptestuy 혹은 pte.ai에 나온거 보다 firefly에 나온 기출이 더 정확합니다.

RS

저는 RS는 첫시험이 끝나고 그 다음 부터 정말 미친듯이 연습했습니다. 첫 시험때는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했는데 나중에 다 까먹어서 거의 말을 못하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공책을 사서 이니셜을 적어서 외우는 연습을 했습니다. 앞에 두글자로 해야 하는데 쉬운 문장이 나오면 그냥 앞글자만 하고 어려운게 나오면 두글자 해 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집중적으로 3주 정도 했는데 이걸 먼저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두번째 시험때는 짧은 문장은 거의 똑같이 말했던거 같습니다.

RS가 중요한 이유는 순간 기억력 뿐만 아니라 딕테이션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정말 영어 실력을 키우는 거라고 생각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RS를 하면 좋아 지는게 정말 많습니다. RL, SST, HIW 에도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꼭 하루에 한시간 정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안하면 이 양치질 안하고 잔 느낌이 드실거에요.

RT와 SST

RT는 기본 템플릿을 외우시고 그 다음 실제로 들으실때는 될 수 있으시면 키워드를 많이 들으셔서 적으세요. are, not is, the 이런 단어 말고 정말로 핵심인 단어입니다. 그리고 그 틀을 써서 마치 유창하게 읽으시는 연습하시면 됩니다. SST도 타자로 노트테이킹 해가며 대충 무슨 이야기를 해가는 지 파악하면서 적힌 단어를 최대한 그래도 써서 문장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ASQ

첫시험 때 문제 두개 맞춘거 같아요. 어버버 하면서 끝냈던 기억이 나는데 ASQ를 다 맞추게 되면 리스닝6점 스피킹 3점 정도 주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큰 점수죠. 대부분 기출은 Pte.ai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시험때는 다 맞춘거 같아요. 이 점수 없었으면 전 아마 리스닝65+ 간당 간당 했을 거 같아요.

2) 롸이팅

제가 첫시험때 본 롸이팅은 그냥 제 생각을 많이 적을 수 있는 템플렛으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점수가 정말 낮게 나왔어요. 65점이 못 넘었죠. 그래서 과외 선생님의 조언으로  With the rise of ... 로 시작하는 템플렛을 9분 정도대로 나오게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빈칸안에 단어나 구를 채워 넣는 걸로 했더니 80점이 나왔네요. SWT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문장 그대로 적는 걸로 했습니다.

3) 스피킹

스피킹에서 제일 어렸던 거는 RA였습니다. RA를 신경을 안썼어요. 첫 시험전까지 그런데 제가 읽어 보니 정말 버벅버벅 했습니다. 어떻게든 잘하고 싶어서 PTE-a 사이트에서 단톡방에 가입해서 Pte.a.i에서 나오는 대로 따라 읽고 점수도 기계가 채점해 주는대로 올렸습니다. 저는 긴장하면 정말 단어 단어를 무시하고 정말 빨리 읽어 버리는데 두번째 시험에도 긴장을 너무 해서 정말 빨리 읽어 버리고 넘어 갔습니다(20초 안으로 짧은건 14초안으로). 나머지 DI와 RL은 템플렛 대로 했습니다.

4) 리딩

저는 FIB를 첫 시험에는 두개가 나왔는데 두번째 시험에는 하나도 안나왔어요. 그래도 최대한 해 볼려고 했던 거 같아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pte.ai 를 보니 다 나왔던 문제더라구요. 그래서 리딩 자신 없으신 분들은 리딩 FBI보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65 +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RA랑 FIB만 잘 보셔도 리딩은 별 무리 없게 받으실 거 같네요.

<멘탈관리>

PTE 공부한지 3주만에 첫 시험을 봤습니다. 저는 이게 저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한달 좀 넘게 있다가 볼려고 했는데 과외 쌤이 더 앞당기라고 해서요. 모든 유형과 템플렛이 조금 익숙해지는 시기가 공부하고 한 2주정도 였는데 3주차에 보라고 하셔서 그냥 봤습니다. 첫 시험을 빨리 봐야 하는 거는 자기가 뭐가 부족한지 정말 파악하게 됩니다. 물론 시험장 분위기도 두번째는 익숙해 집니다.

첫번째 시험을 토대로 다시 전략을 짜게 되죠. WFD를 안외우면 안되겠구나 시작해서 리핏센텐스 뿐만 아니라 리스닝, 리딩을 올리려면 어떻게 할까 많이 고민했고 행동으로 옮겼던거 같아요. 이 모든 전략을 과외 선생님과 같이 상의해 가면서 행동에 옮겼습니다. 심지어 첫시험을 파라마타에서 쳤는데 키보드가 너무 불편해서 키보드도 시험장과 똑같은 키보드를 사서 연습했습니다.

저는 공부를 좀 하시는 분들도 그리고 첨으로 공부 하시는 분들도 과외 추천합니다. 일단, 저는 저에게 단기간으로 속성으로 가르쳐 주실분이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호주오기 전에 한국에서도 학원에서 아이엘츠 2주 듣고 이거 아니다 싶어서 그만 두고 한국에서 유명한 과외 선생님 찾아 똑같이 한달 반만에 원하는 점수를 얻고 와서 좋은 경험이 있어서 였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공부 하다보면 이렇게 내가 하는게 맞나 싶을 때가 있고 공부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일주일에 두번 혹은 한번 보러 가는 과외 선생님을 보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갔다 오면 다시 해야 겠다는 마음도 생기고 동기부여도 해주시고 무엇보다도 혼자 공부 하다 보면 자기를 객관적으로 보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제 3자 특히 실력자(과외쌤) 눈에는 다 보입니다. 이 사람이 더 공부가 더 필요한지 이제 물이 올라 점수가 나올지는 말이죠. 저도 마지막 과외 받을 때, 다음주 스케쥴표에 제 이름을 안넣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과외 받는 사람도 많아서 아직 안 정하셨나 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점수 나올거 같아서 안 넣으신거 같으셨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준비 하시는 분이시라면 과외선생님과 같이 준비하는 것에 정말 추천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준비하면서 면역력도 많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고득점하시는 분들에게는 보잘것 없는 점수이지만 65+ 는 단기간에 정말 최선을 다한다면 받을 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