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달성 후기

시험 치고 나올때는 턱걸이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잘 나왔네요. 난이도가 있어서 점수를 잘 줬나? 싶기도 하네요. 

현재 호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시험경험은 2011년 오픽 IH, 토익 500점 가량? 2015년 1월에 아이엘츠 친 적이 있고 이때 오버롤 6 나왔었습니다. 호주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올해 이민법이 바뀜으로 인해 이치6의 영어점수가 필요하게되었네요. 원래 아이엘츠를 준비하려다가 피티이의 존재를 듣고 피티이로 왔습니다. 사는곳도 도시와 멀고 시험을 여러번 칠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한번에 패스해야 했지요. 피티이 추천해주신 분 설명을 듣고 나니 이 시험은 높은 확률로 패스가 가능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것도 시험준비 시작해보니 그리 만만한 시험은 아니었지만..

시험은 7월 28일, 9월 4일 두번 봤는데 피티이 측 실수로 첫번째 시험은 치고 난 후 20일이 넘어서 취소 시키더군요. 첫번째 시험 준비 했던거 기억을 더듬어서 작성하겠습니다.

준비기간은 한달? 정도로 보면 될거같습니다. 일하면서 준비해야 하는지라 2~3주 한두시간씩 보고 마지막주는 휴가내서 시험 준비했네요. 근데 휴가 낸 기간동안은 일하면서 공부했을 때보다 양은 많이 봤지만 시간대비 효율적인 공부는 안되더라구요. 

우선 먼저 한 일들은 SST, SWT, WFD 지문들 보면서 모르는 단어들 찾는 거였습니다. 지문 죽 읽어 내리면서 모르는 단어들 표시해놓고, 그 후에 모르는 단어 찾아서 뜻 숙지하고(당연히 적어놓습니다) 다시 읽고,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매일 같은것만 하면 질리니까 중간중간 RA 연습도 하고 DI 연습도 했습니다. 

스피킹은 DI를 중점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근데 7월 시험때는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는 수식어가 맞는데.. 9월에 친 시험은 사실 잘 못 봤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DI를 잘 본건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점수를 딴건지 그게 좀 아리송 하네요. 여하튼 잘못 말한 부분도 있고 심지어 표 잘못 읽어서 고쳐 말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2, 아니 2가 아니고 20' 이런식으로 설명하기도 했고, 숫자부분에 0이 너무 많아서 읽을 엄두가 안나는 바람에 그냥 넘어가고 그래프 해석하고 결론내는데 좀 더 집중 하기도 했구요.

기본적으로 제일 높은거 그담거, 젤 낮은거 그담거, 그래프의 경향(결론). 이정도가 제가 연습한 내용입니다.

RL은 템플릿 말고 따로 준비한건 없습니다. 템플릿도 많이 쓰진 않았고 그냥 렉처 들은거 마음대로 조합해서 말했네요. RL도 소스가 도움이 되는진 모르겠는데 65 이상을 노리신다면 듣기 연습 하시면서 들은 내용 요약해서 말하시는 연습 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리딩 파트는 준비한건 리오더 정도이고, 얘는 모르는 단어 찾아보고, 그냥 순서만 숙지했습니다. 

SWT는 예문, 요약문 다 읽어 봤습니다. 한번 쭉 읽어보고 모르는 단어 찾아 놓으시면 그다음에는 읽기만 하면 되실듯.

SST는 내용을 파악해놓고 요점은 숙지 해 놓으시면, 시험때 렉쳐 듣고 요약 하실 수 있습니다.

WFD는 읽어보면서 이 정도는 받아쓰기 힘들겠다 싶은거만 읽어보면서 단어 첫 알파벳적어놓고 다시 완성하는 식으로 연습했고, 한단어 한단어 달달 외우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읽어 봤습니다. 근데 처음볼때 엄청 집중해서 봤어요. 그담엔 대충 보시면 견적 나오실거에요. 이정도는 받아쓰기 가능하겠다, 안되겠다. 안되겠다 싶은 문장들 좀 더 집중해서 보시고, 시험 전날에는 꼭 한번 다시 읽어보시길.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지만 사이트에 올라온 최신 자료에서 나오면 꼭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 놓으셔야 합니다.

이정도가 제가 준비한 내용이네요. 이렇게 준비하고, 한달 뒤에 다시 시험 쳤습니다. 다시 시험 칠때는 준비기간이 3주 가량의 공백 후에 1주일 정도였는데 SWT SST 다시 한번 읽어보고 리오더 읽어보고, DI는 처음 시험 준비한거 믿고 안보고 갔더니 버벅대더군요. 그리고 새로 올라온 WFD 를 이 기간에 입수해서 보고 갔네요. 

글을 쓰긴 썼는데 어떻게 끝내야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쳤던 시험 후기들은 이 아이디로 검색하시거나 언데드킹 으로 검색하시면 나와요. 그럼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