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TE라는 다소 비상식적이고 혼돈, 혼란 스러운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
우선 PTE라는 시험을 묵묵히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드디어 each 79+ (overall 86) 의 점수로 지난 4달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고,
'성공기' 라는, 늘 부러운 마음으로 그들의 스토리를 정독하던 이 게시판에, 드디어 글을 남길 수 있게 되어 많이 행복합니다.
다소 긴 글이 될 수도 있겠으나, 우선 저처럼 절박하신 분들을 위해 서두는 접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 시험 여정
저는 IT로 독립기술 이민을 준비중인 졸업생 신분으로 시드니 거주 중이며, 올해 안에 IT 이민점수 75 점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PY, CCL, PTE 에 All-in 하던 중 입니다.
4월부터 무작정 PTE에 뛰어 들어, 최종 목표 점수 달성한 8/15일 시험까지 총 8번의 시험을 치르는 동안 네달 반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2. 시험 History - 유첨 엑셀 파일 참조
총 8번의 시험 History 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 시험에서 다른 영역은 많이 부족했지만 Speaking 에서 85점이 나와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후 세번째 시험에서 우선 1차 목표였던 65+ 를 달성했으나, 여전히 Listening, Writing 이 많이 부족해 79+ 까지는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특히 리스닝이 70점을 넘지 못해 초조한 무렵, 중국인 친구를 통해 RL 템플릿, WFD 이니셜 노트테이킹, RS 노트테이킹, SWT 전략 등을 전수받아,
그 다음 시험인 4회째 UNSW 시험에서 리스닝 76 / 라이팅 80 까지 올라 두번째 큰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다는 생각과, 8월에 신기출이 추가된다는 소문, 문제 유형이 바뀔 수 있다는 소문에 마음이 조급해 지면서,
이후 5,6,7회 째 시험에서는 오히려 점수가 조금씩 하락했습니다.
문제는 이미 많이 익숙해 졌고, 다른 영역은 안정권 궤도에 올랐으나, 여전히 리스닝이 문제였고,
그래서 과감히 다른 영역 공부는 접고, 열흘간 리스닝에만 올인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8/15일 Parramatta Pearson 시험장에서 본 첫 시험에서 +79 달성했습니다. PTE 졸업.
(광복절을 떠올리며, 8/15일을 D-day 로 정했습니다.)
3. 공부 방법
공부는 하루 평균 6시간 정도씩 꾸준히 하였으며,
주로 참고한 자료는 PTE Study / 중국 PTE.ai App / 중국 Firefly Weekly 자료 입니다.
PTE에 있어 중국, 인도의 database 와 know-how는 어마무시하며,
특히 주변에 중국인 친구들이 있다면, 자존심은 잠시 접더라도 이를 충분히 이용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저 또한 주차별로 공유되는 Firefly 자료를 공유받기 위해, 중국인 친구들에게 커피/간식 등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가장 취약점은 Listening / Writing 이고, 그중 Listening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특히 많이 했습니다.
Listening의 경우, RS > WFD > SST > RL 순으로 취약하였으며, 이를 늘리기 위한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RS : 두글자~세글자 note taking
RS는 이미 아시겠지만 결국 50% 이상 말하기 싸움입니다.
다른 분이 이미 소개하셨던 것 같은데, RS의 경우 기출에서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듣기에만 집중시 머리가 하얘 지는 경우가 있으며,
1글자 이니셜만 노트 했을 경우, 유추가 어려운 점, 전체를 노트하기엔 시간이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어별 첫 두글자~세글자 이니셜을 노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특히 문장 별 50% 이상 말하기 위해 처음 4~5 단어는 최대한 집중해서 2글자 노트를 하고, 중간은 좀 놓치더라도 마지막 3 단어도 2글자 노트하면 최대한 7~8 단어 정도는 안정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 The Psychology Department is looking for volunteers to be involved in research projects -> t psy dep is lo f vo t be inv i re pr
2) WFD : 한글자 initial note taking
WFD는 무조건 기출에서 나오며, 사소한 관사, 전치사 실수를 제외하면 100% 맞춘다는 각오로 준비해야 합니다.
우선 WFD의 최근 기출은 모두 완벽히 숙지 하고 있어야 하며, 그 경우 한글자 노트 테이킹이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ex. You can contact all your tutors by email --> y c ca y t' b e
디테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복수 명수, 단수 동사와 같이 s 가 들어가는 단어는 어퍼스트로피 ' 로 표기했습니다.
3) RL : 명사형 단어 나열 template
RL은 기출이 다소 많아 전부 keyword 를 숙지하고 외우기에는 좀 벅찬감이 있었으나,
중국인 친구의 도움으로 명사형 keyword를 최대한 나열하는 템플릿를 사용하여 큰 도움을 보았습니다.
RL는 결국 Fluency와 contents 이며 이를 위해 막힘없이 키워드를 쏟아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ex. The speaker said A, which is related to B, C, D, E, F and G.
4) SST : 기출 keyword 숙지
SST의 최근 빈출되는 기출은 약 30개 정도 인것으로 보며, 각 강의 별 keyword 는 10개 내외 정도로 이를 3개 꼭지 정도로 visualize 하면서 이해/암기 하여 준비했습니다.
내용에 자신이 있으면 SST는 큰 어려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Listening의 Fundamental 을 늘리기 위해 매일 하루 30분씩 투자하여, BBC / 호주 ABC 뉴스 라디오를 이용해서 위의 방법을 연습했습니다.
즉 BBC 뉴스를 틀어놓고, 아래의 연습을 루틴으로 했습니다.
- 1글자 이니셜 노트 1page
- 2글자 이니셜 노트 1page
- keyword 노트 1page
- 단어 단위 shadowing 5분
- phase 단위 shadowing 5분
4. 시험 별 출제 문제 (기억하는 문제 only) - 유첨 엑셀 파일 참조
trial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date | 4/30 | 5/30 | 6/17 | 7/6 | 7/25 | 7/30 | 8/4 | 8/15 |
RL | 4.1.11 Infinite monkey | 4.1.49 US Economy | 4.1.48 Indian HIV | Pavlov | Wage 5% | Animal Behavior | ||
4.2.9 Skoog | 4.1.27 LHC | Linguistic Authority | Freedom speech UK | Australia Bird immigration | ||||
4.1.50 Rice | Hapiness | |||||||
SST | 10.52 Misuse of drug | 10.55 90' online | 10.21 University 경쟁 | Women Novelist | CBAM | Hapiness | ||
10.61 Water purification | 10.44 Fishing industry | Human Right UK | Motivation | Leftwing vs Rightwing | ||||
SWT | 6.43 Nobel Peace Prize | 6.22 Children Allowance | 6.14 Mini War | Mini war | Children Allowance | Online Teaching & Learning | ||
6.36 Parents' born order | 6.83 Benefit Honey athlete | Children Allowance | Cows & Grass | |||||
WFD | Mutual exclusive | clinical placement | 272. Tribes monolithic | Party thrown small room | She editor newspaper | Observers waited nervously | You are required complete Friday | |
she used to be editor | wide range of subject | Commissioner collect | University monitor faculty | Clinical placement nursing | While reconciliation | |||
You are required complete | We study science to understand | |||||||
FIB | 111. Classroom | 7. E-learning | 9.37 Definition of Country | Burger king | ||||
12. Snake | 9.4 HECS | |||||||
9.4 HECS | 9.11 Sports women | |||||||
9.32 Morality welface | ||||||||
9.44 Online campus |
5. 듣기 문제 수 영향
듣기 점수 고득점을 위해, 듣기 문제수도 분명 영향이 있습니다.
평소 듣기 영역은 17문제 정도 내외 이나, 고득점이 있었던 4번째, 8번째 시험에서 듣기 영역 총 22문제가 나왔습니다. (SST 2 / MA 2 / FIB 3 / HCS 3 / SA 2 / SMW 3 / HIW 3 / WFD 4)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사람에 따라 4번, 5번 시험 중 한번 이런씩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가 기회이며 듣기 고득점이 가능한 chance 라고 들었습니다.
특히 WFD 는 사전에 준비만 되어 있으면 쉽게 점수를 딸 수 있는 lucky 유형이므로, 3문제보다 4문제 나올때 더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로직, 알고리즘은 모르겠으나..)
듣기 문제가 많이 나오면 당황하지 마시고, 시간 안배 총력 하시면서 WFD 4문제 일수 있다는 것 다시 명심하시고, WFD 시작 전까지 넉넉히 3분 30초는 남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세요.
6. 시험장 자리 선택의 중요성
저는 몇번의 시험에서 자리때문에 불편했던 기억이 많아 코너 자리를 확보 하는게 중요했습니다.
불편했던 case 는
- 양옆에 인도계열 학생들이 있는 경우, 큰 목소리, 특유의 인도식 발음때문에 RA / RS에서 말린 사례
- 문 바로 앞자리 경우, 쉬는 시간 혹은 감독관의 출입 때문에, 리스닝 때 신경 거슬리는 사례
대부분의 시험장에서 자리를 선택하는 것은 불가하나, 일찍 도착한 학생에 한해 corner 자리를 고를 수 있게 해 주는 시험장이 꽤 많이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자리를 고르게 해 주는게 아니라 자리 번호를 고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 시험장 자리 배치도를 이미 알고 있으면 훨씬 유리 합니다.
저는 시험 시작 전 50분 정도 전에 도착하였으며, 그 경우 늘 첫번째로 도착하여 원하는 번호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시드니의 경우, 올림픽팍 / Navitas / UNSW / Parramatta Pearson 등에서 자리 번호를 고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7. 시험장 별 특징 및 장단점 파악 - 유첨 엑셀 파일 참조
이 내용은 시드니 지역 수험생들께 드리는 팁입니다.
늘 우선순위는 Sydney Olympic park / Sydney Pearson 이었으며,
Navitas 는 2번의 경험 모두에서 듣기 녹음 볼륨이 엉망, 뒤죽박죽이여서 제일 중요한 RS / WFD 모두 망쳤습니다.
UNSW 는 컴퓨터에 에러가 많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며, 결과 또한 delay 가 잦습니다. 저도 열흘 기다렸습니다.
Pearson Sydney 는 역시나 깔끔하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로 생긴 Pearson Parramatta 의 경우, Pearson Sydney 와 거의 흡사하나 장비가 신상이라 좋고, 키보드 type 하는 감이 다릅니다.
제 기준의 시험장 별 특장점은 아래 table 참조하시면 됩니다.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
4/30 | 5/30 | 6/17 | 7/6 | 7/25 | 7/30 | 8/4 | 8/15 | |
장소 | Olympic | Clifton | Navitas 2 | UNSW | Clifton | Navitas 2 | Pearson | Parramatta |
전반적 | Best | Not so bad | Worst | Bad | Not so bad | Worst | Better | Better |
장점 | -쾌적한 환경 -장비 Good -일찍 도착시 자리 택 가능 -펜 2개 / 이어플러그 |
-장비 Good -일찍 도착시 자리 택 가능 -펜 2개 / 이어플러그 -자리 넓음 |
-일찍 도착시 자리 택 가능 -펜 2개 / 이어플러그 |
-장비 Good -일찍 도착시 자리 택 가능 -펜 2개 / 이어플러그 -자리 넓음 |
-Room seat 있음 -펜 2개 줌 |
-Room seat 있음 -자리 많음 -펜 2개 줌 |
||
단점 | -칸막이 상대적 낮음 | -장비 bad -주변 공사장 많음 -자리 좁음 |
-듣기 중 볼륨 뒤죽박죽 | -결과 Delay 케이스 많음 -시험 중 PC 다운 케이스 |
-장비 bad -주변 공사장 많음 -자리 좁음 |
-듣기 중 볼륨 뒤죽박죽 | -자리 선택 어려움 -동시 시험 인원 많음 |
-상대적으로 인도인 많음 -대기 장 어수선한 분위기 |
Best 자리 | Corner Seat : 5/6 | Corner Seat : 5/6/15/16 | Corner Seat : 5/6 | Corner Seat : 5/6 | Corner Seat : 5/6/15/16 | Corner Seat : 5/6 | Corner Seat : 20/16/23 Room Seat : 12 |
Corner Seat : 5/7/8/15 Room Seat : 1 |
8. 그 외 시험 당일 주의 사항
아래 내용은 제가 시험을 치면서 정리했던 당일 주의 사항이며, 시험 당일 오전에 무조건 한번씩 읽고 갔습니다. 참고하세요.
<출발 전>
- 한시간 일찍 도착, 시험장까지 가는 교통 편 반드시 확인
- 시험장 도착까지 허둥대지 말고 침착한 상황 만들기
- 커피 더블샷 or 에너지 드링크 마시기 : 시험 전 두시간 전
- 옷 편한 복장
- 머리 고정시키기
- 바디 로션 바르기 (건조 방지)
- 마그네슘 & 바나나 먹기 (눈 집중 향상)
<고사장 내>
- 문제 나오는 순서 상기
- 매 영역 시험 시작시 문제 수 확인 (우측 상단. 예 1/15) 후 시작
- 리스닝 문제 유형별 준비 사항 숙지 : 문제 별 노트 필기 준비 해야 하는지, 듣기에 집중하고 눈을 모니터에 둬야 하는지..
- pen 상태 점검 -> 1개 주는 시험장에서는 적당히 시험 시작 전 1개 더 달라고 요청
- 시험 직전 입 근육 풀기 -> 안면 마사지
- 라이팅 글자 수 숙지 (SST 70이하, SWT 75이하)
- Multiple 문제 : 자신 있으면 2개, 자신없으면 1개
- 라이팅 리뷰 시 : speeling check -> grammer check (2~3 분 확보)
- 리딩 시간 부족 시 과감히 MQ 버릴 것
- 리딩 순서 (FIB R+W -> MQ -> RO -> FIB R -> SA)
- RS : 문장 지어서 말하지 말고 들린것만 빨리
- RS : 녹음 시작되는 타이밍 확인하고 말하기
- 미국식 영어로 통일 (혹은 호주)
- WFD 4문제 일 수도 있음. WFD 시작 전 최소 3분 이상 시간 남길 것
이 정도면, 제가 그간 4달간 PTE라는 시험을 피튀기게 준비하며, 겪고 체득한 노하우 및 히스토리를 설명 한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시어 감사드리며,
결국 PTE는 언.젠.가 목표점수는 나온다. 비록 출혈이 좀 있을 뿐... 인것 같습니다.
마인트 컨트롤 중요합니다. 명상도 좋으며, 너무 고립되지 않을 것을 추천합니다. 힘들면 힘들다 말할 수 있는 대화 상대도 필요합니다.
이제 PTE는 홀가분하게 졸업하지만, 다시 PY 및 CCL에 매진해야 하기에,
2018년도는 어감에서 오는 것처럼 뭔가 쓰디쓰고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고, 분명 언젠가 이 고생은 모두 보상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PTE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위로 받은 부분은 아이러니 하게도 RL 의 과거 기출 mashmellow test 입니다.
나중의 큰 만족을 위해 지금 당장의 희생을 감수했던 어린아이들이 나중에 크게 되더라..
비록 오늘의 삶은 YOLO가 아니지만, delayed gratification은 복리 이자처럼 불어나 우리에게 큰 hapiness 를 줄 것이라 믿으며..
오늘도 모두 화이팅 입니다.
PTE 안녕.
#유첨
- 시험장 정보 (시드니)
- 시험장 별 Best seat (시드니)
- 시험 History
- 시험별 출제 문제
아래 link 보시면 지난주 material 다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주차별로 예상문제 형태로 공유 되는 자료이므로, 매주 업데이트가 있으며,
동 자료는 아마도 정식으로 등록한 중국학생에 한해 공유 되는 자료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중국 친구 통해서 공유 받고 있었는데 더이상은 공유 부탁이 어려울 것 같아요..
적중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https://www.dropbox.com/s/fee77unw2i2fzux/%E8%90%A4%E7%81%AB%E8%99%AB8.08-8.15%E7%9C%9F%E9%A2%98%E9%A2%84%E6%B5%8B.pdf?dl=0
IT로 기술이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여기서 IT기술이민 준비하시는 분들이 몇몇 보여서 카톡방을 팔려고하는데
혹시 관심있으시면 같이 정보공유 차원으로 들어오실 의향이?..
5일뒤면 시험인데... 막막했는데ㅠㅠ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