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 65 each 턱걸이 달성기

9월7일 65 each 턱걸이 달성기

1 charlie 6 6,450 2017.09.11 14:52

안녕하세요, 저도 이 싸이트를 알게 된지 만 3개월 여 만에 성공기를 올리게 되는군요...

 

우선 이 사이트에서 여러 정보를 공유해 주신 분들과, 그러한 마당을 제공해 주신 운영자 님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호주 독립기술 이민 나이 제한일 1년 딱 앞둔 지난 5월에 무작정 시드니로 날아갔습니다...

 

20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마지막으로 미련이라도 남기지 말자는 생각에 그냥 가방 싸들고 친구가 살고 있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한국에도 좋은 학원은 많지만, 알츠의 본고장에서 못해봤던 어학연수와 유학에 대한 코스프레라고 해도 좋으니 학생으로 딱 몇개월만

 

살아보자라는 심정으로, 버킷리스트 세개 한번에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빡세게 아이엘츠 한다는 유명 학원에서 6주 동안 정말 잠자는 시간 말고는 아이엘츠에 매달렸습니다...

 

총 4번 봤는데, 2번 째 시험에서 이치 6.0을 받았습니다...학원 종강하는 날 본 시험에서 점수가 나왔는데 저는 그 시험이 어렵다고

 

생각되어서 사람들 많아 지기 전에 미리 미리 접수해 두는 바람에 2번을 더봤는데, 결론은 이치 6.0 나온 시험이 제일 잘본...

 

하지만 저는 이치 7.0이 필요했습니다...나이 점수 때문에...ㅜㅜ

 

학원에서 PTE를 추천해 주셨지만 따로 공부는 안하고 알츠에만 목숨 걸고 있었는데, 자리가 쉽게 잡기 어려운 시험이 PTE라는

 

이야기를 듣고 7/20일에 접수를 미리 해 두었습니다...아이엘츠랑 상관없이 한번은 보고 오려구요..시드니 클립튼 이었습니다..

 

거기 말고는 한달 전에 접수하는데도 자리가 없더라구요....ㅡㅡ

 

사실 첫 시험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여기저기서 들은 얘기와 학원 동기들 한테 들은 후기와 노하우 정도만 알고

 

3일 정도 스피킹 족보와 틀 외워서 간게 전부 였습니다..

 

그런데 성적표가 완전...ㅋㅋ  깜짝 놀랐습니다....저도...

 

L:57, R:73, S: 85, W: 62

 

딕테이션 4개 중에 2개가 족보 아닌 것에서 나왔는데 하나 정도만 더 족보에서 나왔으면 한번에 끝날 뻔....ㅋㅋ

 

우여곡절 끝에 무비자 체류 기간이 끝나가는 바람에 나머지는 무교동에서 계속 도전 했습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시험은 8월2일, 8월 23일, 9월7일까지 계속 되더군요....

 

살짝 지치기도 하고, 족보 외우는게 멀미가 날 정도로 짜증도 나고....이래저래 진도는 안나가는데 성적이 좋아지는지

 

알 수도 없던 터에 이제 진짜 9월7일이 마지막 이라는 심정으로 한번 더 쥐어 짰습니다....

 

할수 있는 모든걸 다 던졌는데 성적이 결국 나왔더라구요...

 

참고로 8월 2일 성적은 같은 순서대로 61, 74, 73, 68

 

8월23일은 64, 73, 85, 71 이었습니다....64를 보니 미치겠더라구요....그래서 더더욱 9월7일 시험은 준비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정말로 책을 펼칠때 마다 64 라는 점수가 아른 거려서...ㅠㅠ

 

안하던 기도 까지 해 가면서 마음을 달래고, 나오든 안나오든 이번이 마지막이고, 다시는 이 시험에 돈 안쓴다 맘먹고

 

시험을 보러 갔는데...

 

이 싸이트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신게 진짜 현실로 나타나더라구요...

 

운이 꽤나 작용하는 시험이고, 꾸준히 포기하지만 않으면 한번은 찬스를 준다는 그 말이 저한테도 여지없이...

 

마지막 성적은 65,65, 79,72

 

두과목이나 턱걸이로 통과.....진짜 성적표 보고 한동안 헛 웃음 밖에 안나오더라구요....쩝...

 

이렇게 허무하게.....정말 맘 비우고 기대도 안했던 시험이 이렇게 훅 하고 성적이 나오더라구요...

 

 

사설이 길어져서 이야기가 많이 길어 졌네요....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철저하게 족보 위주로 하되, 족보에서 나오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특히 스피킹 같은 경우에는 본인만의 Area별 틀을 만들어 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틀들은 이 사이트의 곳곳에 펼쳐져 있지만, 본인 입에 맞는 틀을 가지는게 일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운이 많이 작용하는 시험인 관계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특히 50 이상이 목표이신 분들은 정말로

 

스피킹만 제대로 잡으셔도 50 이상이 가능한 시험이라고 저는 봅니다...

 

학원 동기들 중에서도 그래서 이미 몇 분은 이시험으로 갈아타신 후에 점수 받으신 분들도 꽤 있구요...

 

저는 65 이상이어서 시간이 꽤 걸렸지만 그래도 4번 만에 받아서 좀 빨리 목표 달성한 편이라 생각이 됩니다..

 

 

분야별로 간략하게 공부 방법 공유 드리면서 정리할께요....

 

다들 힘내시고, 충분히 아이엘츠 대비 가성비 좋은 시험이라고 생각됩니다...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힘내십시오...73년생인 저도 했습니다....화이팅!!!

 

 

스피킹 : RA에 무조건 올인하셔야 합니다....이것만 잘해도 기본적으로 리딩에 최대 30점까지 추가 점수 들어갑니다...이건 시드니에서

 

            모 학원 원장님께서 직접 시험장 가서 실험하시고 피어슨 세미나에서도 확인 받은 내용이라고 하셨습니다...중국 족보 사이트

 

           에서도 개런티 하고 있는 내용이구요....스피드와 클리어 한 음성이 관건 입니다...긴 문장 24초, 짧은 문장은 18초 안에

 

           읽어 내시는 걸 목표로 하시면 속도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저도 그렇게 연습했구요....

 

           DI는 그림 종류별로 본인의 입에 잘 붙는 틀을 만들어서 평소에도 누가 툭 치면서 그림 보여주면 10초 정도 연습하고 바로

 

           35초 동안 쉼없이 읽어 내는 연습하는게 중요합니다..컨텐츠의 정확성 보다는 끓기지 않고 35초를 말해 내는것이 중요..

 

           RS는 그냥 저도 최대한 따라하면서 생각 나지 않는 건 동물소리(우우우, 인토네이션 넣어서)로 때웠습니다..

 

           리텔렉쳐는 틀을 써서 외운 후에 빈칸에 들어갈 키워드 찾아넣는 연습...족보에 있는 내용들 전체적으로 키워드 중심으로

 

          내용 파악하고 있다가 족보에서 나오면 키워드 빈칸에 넣어서 읽어 냈고, 족보가 아닌 내용은 들리는 단어들 중 중요한것들을

 

         빈칸에 넣고 읽었습니다...

 

 

롸이팅 : SWT는 족보 50개를 전체내용과 함께 모범답안도 같이 외우되, 본문의 어느 부분에서 문장을 가져와서 만들었는지, 위치도

 

            함께 외우려고 했습니다. 에세이는 아이엘츠에서 외워 둔 틀로 쓰되, 글자 수를 맞추려고 저만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에세이는 별도로 공부하지 않고 그냥 문제를 시험장에서 보면 그 틀에 맞게 적당히 적어넣고 마무리 했습니다...

 

            SWT와 WFD에서의 배점이 크다고 들어서 그런지 에세이는 사실 15점 밖에 배점이 안되나고 해서 그냥 문법이나 오탈자

 

           실수가 없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리딩 : 별도로 공부 하지 않고 그냥 족보에 있는 것들 눈에 좀 익혀 두고 기본실력으로 봤습니다...

 

리스닝 : 가장 끝까지 애를 먹였던 부분이라 진짜 고생 많았습니다...WFD 족보 (구족보 신족보 및 최신 추가 족보들)에 올인해서

 

            무조건 족보라고 떠돌아 다니는 것들은 다외웠으며, SST도 리텔과 SWT하고 섞여서 나온다는 말에 3분야의 내용들을

 

           전체 내용과 요약된 모범 답안을 통째로 외웠습니다....물론 다 안외워지는 부분들은 한글로 외워서 급하면 영작을 해서

 

          답안지에 써내려 간 적도 있습니다...

 

 

 

쓸데없이 길어 졌습니다만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싸이트 설립 및 운영자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P.S :  성적표를 본문에 띄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올리질 못했네요....ㅡㅡ 화면을 폰카로 찍어서 용량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ㅠㅠ    
 

Author

Lv.3 3 charlie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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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race 2017.09.11 16:56
합격 축하드려요~!^^ 결단력도 배우고싶은 부분이네요..기술이민과정도 순조롭게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1 oroing 2017.09.11 18:31
부럽네요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잘 풀리실거에요!
1 Sammy 2017.09.16 18:10
대단하시네요 열정이 부럽습니더
9 땐써리 2017.10.20 13:02
댓글내용 확인
1 charlie 2017.10.22 20:15
마지막 시험에서 지문 하나가 처음 본 것이었던 걸로 기억 합니다...나머지는 대부분 족보에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참고로 7/20 시드니 클립튼, 8/2 무교동, 8/23 무교동, 9/7 무교동 에서 시험 치렀습니다...SWT와 SST는 문제를 새로 만들고 업로드 하는 게 Pearson 입장에서도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새로운 문제를 올리지 못 한다고 시드니에 있는 모학원 원장님께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1 aileen 2017.10.31 13:42
성공축하드려요! 저만 --->생각 나지 않는 건 동물소리(우우우, 인토네이션 넣어서)로 때웠습니다<-- 이부분에서 빵터진건가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