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TE-A 회원분들
보신 분들이 있을 지 모르겠으나 저번 시험은 아쉽게 실패하고 (78점....) 시험후기에 징징글을 남겼던 사람입니다.
가족, 지인들의 무한한 기도와 응원 그리고 이 사이트 분들의 응원으로 인해!!!
이번에는!!!! 아이엘츠 변절자 시리즈 79+ 성공기를 올리려 합니다!!
1. 시험장소 :
브리즈번 나비타스
늘 그랬듯 시험관은 불친절하나 최근 시험을 자주쳐서인지 드디어 제 얼굴을 기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ㅋㅋ
2. 기출 문제:
문제 난이도는 그저 그랬는데요 저번시험이 리딩이 유난히 어려웠다면 이번엔 스피킹이 조금 까다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몇 가지 기출 문제를 공유해드리자면...
RA: ancestors 의 면역시스템이 아니었으면 you won't be here reading this. 라고 끝나는 문제가 하나 기억이 나네요
DI : Pet industry Revenue breakdown 이라는 문제가 저번 시험, 이번시험 연속으로 2번 나왔습니다. 파이 차트예요.
포르투갈의 연간 온도와 강수량 편화 (혼합형 바 + 라인 그래프 문제)
콩의 성장과정 (Bean plant가 그려진 다이어그램이고 아무 설명이나 글 없이 땅에 심어진 콩 -> 뿌리가 자라는 콩 -> 잎사귀가 난 콩 이렇게만 나와있습니다)
transportation의 연대기별 과정(?) (왼쪽에 1500년대부터 시작하는 실린더같은 바 그래프가 하나있고, 오른쪽에는 1500-1850까지 마차, 엔진, 현대의 자동차 이렇게 시대별로 써둔 그래프가 있습니다. 처음 보는 그래프여서 순간 뭔가 싶었습니다. 어려운 그래프는 아니예요)
RL: Race to the absolute zero -> 총 9번의 시험중 3번이나 나온 문제이니 꼭 알아두시면 좋을것같아요. 포인트 잡기가 상당히 힘든 지문입니다
Essay: 여러 나라의 정부와 국제 기관들이 협력해서 풀어나가야하는 글로벌한 문제가 많이 있다. 그중에서 all inhabitants of the planet 에게 가장 중요한, 그리고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라는 문제였습니다. Global warming 을 중심으로 잡고, 총 3가지 포인트로 나누어서 300자 꽉채워서 썼습니다!
RO: 리오더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좀 풀기 애매한 문제들이었습니다. 난이도로 따지면 중상? RO가 그렇게 두루뭉실한건 첨봐서...
3. 후기 및 과정:
제목에도 써있듯이...저는 아이엘츠 변절자입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아이엘츠를 찬찬히 준비했고, 라이팅 6.5에 all 9라는 (9/9/6.5/9) 여러모로 나오기 힘든 점수를 받은 이후에도 몇번 더 해보았으나 라이팅 최고점수는 7.5에서 그쳤습니다. 그리고 작년 만만하게 봤었던 PTE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 겸 유형을 익힐겸 그냥 친 첫 시험에선... 또 한번 기이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L: 80, R: 84, S: 55, W: 90....
첫 시험에 잘나왔다고 자만했던건지 결국 어제의 9번째 시험을 끝으로 79+에 성공했습니다.
스피킹 점수가 단번에 (연습없이 2-3번의 시험만에) 50점대에서 80점대로 올랐던 이유는 두가지였습니다.
1. 마이크 위치
2. DI, RL에서 일단 내뱉고 보기
마이크는 코와 입사이 혹은 입근처에 두던 것을 눈과 코 사이에 둬서 숨소리, t나 p 소리에서 나는 강한 숨소리가 마이크에 안잡히게 했습니다. 효과가 좋아요!
고득점을 노리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팁은, DI와 RL에서 정확한 문장을 말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기존에 아이엘츠에서 넘어왔기에 DI할때 문법에 맞게, 좋은 문장을 구사하려고 했었고 중간에 pause가 꽤 생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험에선 틀리든 말든 내용 신경안쓰고 막 내뱉고 보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엉성한 문장들이 많았습에도 스피킹 점수는 82점이 나오더라구요. Fluency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공부방법이라고 할만한 것이...오랜 시간동안 아이엘츠를 준비했었기에 DI나 RL, RO등 문제 유형만 확실히 알고 들어갔습니다
다만 의외의 복병은 RS 와 DI 였습니다. 아이엘츠에서 넘어오신 분들이라면 참 황당한 문제..이기도 하거니와 어느정도 순발력을 요하는 시험이라 시험에서도 여러번 당황했었거든요.
팁이라고 할것은 긴장하지 말고 무슨 말이든 일단 내뱉고 보자 입니다 저는 아이엘츠도 그렇고 PTE도 템플렛을 좋아하지 않는 지라 한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50 이나 65점 목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template을 쓰면 새로운 유형에 당황하기 쉽고, template에서 조금만 문제가 벗어나면 적용이 힘들다는 점 때문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template을 쓰시는 분들은 그 틀을 충분히 자기것으로 만드시고, 어떤 유형 어떤 상황에도 가지고 있던 틀을 바꿔 상황에 맞게 쓸 수 있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만은 이 사이트 처음에 가입할때 꼭 79+ 받고 받은 만큼 이 사이트에 돌려주겠다 다짐했거든요.
시험에 대해 궁금한것이나 문제 풀이에 도움이 필요하시면, 쪽지나 댓글로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
제 능력치안에서 열심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p.s: 링크에 가시면 RA 녹음한게 몇개 있고 지금까지의 성적표 (혹시 이 9번의 대장정이 궁금하시다면...ㅋㅋ) 몇 개가 올라가 있는데요
이 사이트에 없는 RA 샘플이 필요하시거나, 다른 유형에서 문제 풀이를 보고싶으신 분들 제게 보내주시면 저기에 더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워낙 영어 능력자가 많으시지만...고양이 발이라도 내밀어 봅니다!
시야제한이..있기는 합니다. 저는 심지어 시험칠때 안경까지 끼고 가서 안경 + 마이크까지 처음엔 불편했는데
어느정도 감수하고 ㅠㅠ
시험장마다 마이크가 다른거 같은데 제가 친곳은 마이크 위치가 좀 짧아서 그나마 괜찮았던거 같아요
스피킹이 필요한 파트에서만 눈하고 코 사이에 뒀구요 스피킹 파트 끝나면 아예 마이크를 올리던 내리던해서 치워버렸습니당
감사합니다!!!!
이 사이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실 수 있을거예요! 감사합니다 BrAlex님도 화이팅!
화이팅입니다!!!!!
마시멜로님도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 함께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여태껏 RA를 제외하곤 부끄러워서 못올렸었는데요 이번 주말에 이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기출 중심으로 유형별로 한 두개씩 문제풀이를 해볼까 합니다 혹시 보고싶으신 RL있다면 알려주세요 :)
막상 들어보시면 실망스러울 정도로 엉망인 문장이 많을 거예요 저도 그걸 알기에 부끄러워서 일부러 안올리기도 했었구요
가공없이 순도 백프로의 버벅거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ㅠㅠ
저도 저게 9번째 시험인걸요!
정말 더 오르지만 않았으면해요 85점까지 가버리면 남은 옵션이라곤 나티, 마스터, 경력 3년, 나이점수 찰때까지 기다리는 것 밖엔 없는데 하나같이 몇 년 걸리는 것들이네요..ㅋㅋ 얼른 받아버리고 비자전쟁을 끝내고 싶은데요 ㅠㅠ
나이 30, 영어10, 경력 5, PY5, 학사 15, 호주공부 5 = 70 이렇게인가요?
PY나 경력대신 나티가 들어갔다거나...마스터 디그리를 했다거나..?
혹시 브리즈번 분이신가요...?
템플릿을 전혀 안쓰셨다면 쓰기는 어떻게 공부하셨는지요? 템플릿없이 글을 쓰면 문법 에러가 많이나는것 같은데 원래 영어를 완벽하게 쓰셨나요?
파트별로 어느정도의 인트로 센턴스정도는 다양하게 썼습니다. 예를 들어... The speaker discussed / The lecture was about / 0000 talked about / This pie chart illustrates / This bar graph represents 등등이요. 언어엔 완성이 없다고 몇년 째 영어 쓰면서 살지만 문법은 참 완벽할 수가 없더라구요.
위에서 제가 템플렛을 쓰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개인적 경험에 한해, 유형별 템플렛을 쓰다가 문법에러가 더 많이 나는 상황 + 템플렛에 맞지 않는 문제때문에 당황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50-60점 목표인 분들 한해서 잘 모르겠다고 한 이유는... 그 점수대에 맞춰 시험준비를 해본적이 없어서 템플렛의 효율성을 자신 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지인들중 템플렛만 외워갔다가 써먹지 못하고 아예 시험을 망쳐버리는 경우도 봤었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 템플렛을 쓴다면:
1. 유형별 템플렛을 만들 것
RL나 DI 중에서도 파이그래프, 바그래프, 트렌드 설명하는 것, 비교하는것 등등 상황에 맞는 템플렛을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템플렛을 쓰지 못해서 당황하는 문제가 안생길 것 같습니다
2. 내가 아는 말로 만들 것
내가 이해 할 수 있는 문장 구조, 아는 단어, 아는 문법을 사용해서 만드는 것 (혹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이라면 완벽하게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Fancy하기만 한 틀이라도 앞 뒤 틀에 맞게 빈칸을 채워넣지 못하거나, 때에 따라 내 틀을 변형해서 쓸 수 없다면 차라리 안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PTE에선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이엘츠의 경우 사람이 채점하기 때문에 내 영어수준에 맞지 않는 틀을 쓰면 틀을 쓴 부분과 내가 작문한 영어의 차이가 드러나고 감점요인 (?)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3. 템플렛을 완벽하게 숙지할것
관사, 글자하나 빼먹지 않고 완벽하게 외워가는 것. 템플렛을 쓰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문법을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글자수가 채워진다는 점인데 외워간 틀을 완벽하게 써먹지 못한다면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4. 템플렛의 빈칸 채워넣는 연습을 아주 많이 할 것!
2번과 일맥상통하는데요, 내가 만든 틀의 빈칸에 어떤 문법을 가진 구가 들어갈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틀에 맞지 않는 끼워넣기는 결국 문법 점수를 깎아먹을 테니까요 ㅠㅠ
1-4번까지 준비가 참 많이 필요합니다. 저는 게으르기 때문에....틀 대신 알고 있는 영어로 밀고 나가자고 생각한 것이구요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템플렛 만들고 외울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습니다 ㅠㅠ
이상 제가 템플렛을 안 쓴 이유와, 안쓸 것을 권하는 이유와, 템플렛을 써도 좋을 경우였습니다!
저도 초창기에는 템플릿을 써보려 하다가 그냥 연습중인데, 대니님 말씀듣고나니 탬플릿없이 가기로 확신했습니다!
가장 고민하던 부분인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합격하게되면, 대니니처럼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꼭 되고싶네요!
영주권까지 화이팅 입니다.
이 발음으로.. 스피킹 처음 받으신 점수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안타깝게도 저는 언어천재는 아니구요 호주산지 8년차 되는 유학생출신입니다. 교육열 장난 아닌 한국서부터 영어공부 시작했고 유학와서도 고등학교내내 서포트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 또 감사중입니다 ㅎㅎ
궁금한게 있는데 보통 인토네이션이나 끊어읽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제 생각엔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오셔서 느낌상 알거라는 생각은 드는데 늦게 영어 배운 사람들이 할수 있는 방법이 없나해서 물어봅니다. 쉐도잉이 도움은 된다고 하지만 그 경우엔 문장 구조별로 익숙해지는데 워낙 오래걸리기도하고 좀 익숙하지 않은 문장은 40초미만의 준비 시간으로는 바로 파악하기도 어려워서요. 팁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은 혹시 발음이 좋으신데 특별히 하신 공부방법이 있나요? 원어민 친구들과의 대화가 도움이 될것같긴한데 전 아쉽게도 학교다닐때도 유부남이었기에 로컬친구들이 하나도 없었네요. ㅠㅠ 원어민이 아닌 유학생들하고만 다니다보니 발음이 다들 고만고만했어요.
밑에 윤님도 답변해주셨듯이 발음과 인토네이션 실력을 향상시키는 정공법은 무조건 많이 듣고 읽어보는 것입니다. 그치만 역시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제약이 있죠...그래서 그나마 효율적으로 연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요, 의미 단위를 파악하면서 읽는 거예요. 언어에는 패턴이 있기 마련인데 짧은 문장이든 긴 문장이든 하나의 의미단위 안에서 인토네이션이 오르락 내리락 하거든요. 제가 평소에도 강조하는 부분인데 언어에서 리스닝은 되는데 스피킹 안되는 사람 없고 라이팅 되는데 리딩이 안되는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피킹하고 전혀 상관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의미 단위로 끊어 읽기 연습하시면 리딩, 스피킹, 리스닝 훈련을 동시에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실거예요!
발음같은 경우는 교정에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참 신기한게 발음과 리스닝 능력에는 아주아주 큰 상관관계가 있어요
글로만 영어를 배운 한국인의 특성상 내가 아는 철자상의 발음을 고집해서 말하기때문에 정작 내가 듣는 원어민들의 발음은 인식을 못해서 리스닝에 어려움이 있거나 OR 원어민들의 발음과 내 발음이 어디서 어떻게 다른지 몰라서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지 모르는 것.
혹시라도 발음교정 수업을 받게 되신다면 꼭 오프라인으로 받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이 분야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끔 동생 가르쳐주다 보면 얼굴 마주보고 상대방 입모양, 혀모양 등등 따라하는게 엄청 중요하거든요.
어쨌든 Dani님 남은 서류 신청등 잘 마무리하셔서 빨리 원하시는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RL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리스닝이 2번째 취약부분이라 전체적인 속도라던가 컨텐츠의 정도도 궁금했거든요.
헌데 올리신 recording을 보니까 제 과외선생님보다 속도가 좀 안정적으로 빠르지 않은 데 90점이 나오셔서...
fluency 를 잡기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속도를 내어야 할까요? 그 속도를 내니까 머랄까 머리에서 정리될 시간없이 마마마마막 뱉어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이라도 복잡한 문장을 쓰려면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서 전체적인 속도가 맞지않아 점수가 안나올것같아요. 전체적으로 조금 속도를 너무 빠르지않게 맞추어야 할까요? 아님 어쩔수 없이 그속도로 다른 영역의 SPEAKING을 어쩔수 없이 맞추어야 할까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5탄이나 나왔네요 ㅎㅎ 축하드려요 다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