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도전, 1년 9개월, 65+로 대장정 마침니다.

11번 도전, 1년 9개월, 65+로 대장정 마침니다.

9 topgunkgh 26 9,562 2018.09.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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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고등학교때 언어가 가장 싫었어요. 숫자는 좋아해서 공대로 진학, 학교다니며 영어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취업 전 9개월 정말 빡쌔게 공부해 간신히 토익 800, 이후 회사생활 3년동안 영어 생각도 안하고 살았습니다. 이후 호주 이민을 생각하면서 주말에 서울로 학원을 2~3개월정도 다녔고 처음 받은 점수가 EACH 4.5정도 였던거 같아요.

 

- 성공기(시간이 없으시거든 생략하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영어가 조금 되시는 분들은 처음 시험부터 65+로 시작하나 저는 처음 50+ 목표였습니다. 작년 1월 처음 IELTS에서 PTE로 갈아타고서 멜번 소재의 인도&유럽 부부가 운영하는 학원을 다녔는데 한달 학비가 1200불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그곳에서 2달정도 공부했는데 PTE 스킬과 족보위주의 공부라기보다 기본적은 영어실력을 키우는 쪽으로 접근하다보니 큰 도움을 못 받고 사기당하는 기분이더라고요. 학원비를 가격 흥정하듯이 얼마나 낼 수 있냐고 묻기에 이곳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에서 2달 공부 후 첫 PTE 시험을 쳤는데 스피킹 2점 과락으로 이치 50+ 실패했습니다. 그 이후 PTE-A 홈피가 활성화되고 더 이상 학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학원을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사이 한국에 일이 있어 잠시 갔다 오며 약 1달정도 제대로 공부 하지 못하고 5월경 부터 다시 공부 시작 7월 시험에서 스피킹 턱걸이로 이치 50+ 달성했습니다. 

처음 이치50+가 필요했던 이유는 Skill assessment를 위해서 였는데 그 당시 EA에서는 PTE를 인정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점수를 준비했던 시간이 다 허투루 돌아갔습니다. 다시 IELTS를 보며 공부를 시작했지만, 2~3번의 도전에도 이치 6이 나오지 않아 좌절하고 있던 찰나 11월부터 EA에서 PTE를 인정한다는 공고를 보고 Skill assessment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Skill assessment를 준비함과 동시에 PTE each 65+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skill assessment에서 경력 3년 인정을 못받을 경우를 대비해서 였습니다. 이때부터 Template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과외를 약 한달정도 받았습니다. 처음 과외를 받고 스피킹 점수의 대폭 상승을 경험할 줄 알았으나 4점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결국 템플릿이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음을 경험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는 발음이나 fluency를 위해 BBC English(www.bbc.com/learningenglish)를 듣고 따라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54에서 시작했던 스피킹이 12월에 본 시험에서는 62까지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더라면 조금 더 빨리 65+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민법에 계속 어려워지는 시점에 489가 가능한 주로 이주해서 빨리 조건을 충족하는것이 우선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에 기술심사 결과를 좋게 받아서 기술점수 50점을 확보한 상태였고 489 nomination 10점을 더해 60점으로 비자 신청이 가능한 조건이었습니다. 그나마 가장 쉬운 주가 타즈였고 그곳에서 3개월 아무일이나 하고 풀타임 잡 오퍼 레터와 에비던스 증명하면 노미네이션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1월1일 바로 타즈로 건너와  일을 찾기 시작했고 몇일만에 다행이 산골 리조트에서 일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레쥬메에 학생비자를 명시한줄 알았으나 본인의 실수로 하지 않았고 이를 나중에 알려주는 상황에서 termination letter 받게 되었습니다. 시티로 건너와 다시 일을 찾으러 발품을 팔았지만 이미 좁은 시골에 엄청난 사람이 들어와있고 검트리에 일자리는 한페이지 올라 올까 말까한 상황에서 3개월 일하는 카테고리로 신청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부랴부랴 학업으로 전략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타즈에 정착한다는 것이 집렌트부터 일구하는것까지 엄청난 경쟁이 있기때문에 한 2개월간은 정착하는데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그때당시 상황에서는 최소 신청점수가 60점이었기에 이미 그 점수를 확보한 저에게 65+가 간절한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여기서 1년의 학업을 마치는 489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고 60점을 489를 신청한다 하더라도 신청자가 많으면 우선순위에서 가장 밑에있는 상황이다보니 65+를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월에 친 시험에서는 그전의 공백 때문인지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하락했고 다시 끌어 올리는데 시간이 쫌 걸렸습니다. 그렇게 5월에 본 시험에서 리스닝 2점 과락으로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이제 한번만 더 보면 65+를 달성할수 있을 것 같은 희망에 3주뒤에 다시 시험을 신청해 보았지만 오히려 점수는 하락했습니다. 다시 곧바로 시험을 봐볼까 하다가 아직 기본 실력이 부족하다 생각하여 기본적인 리스닝 실력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습니다. 그리고 스피킹도 여전히 65로 간당간당한 상황이여서 스피킹 연습도 아직 충분하지 않음을 깨닫고 아나운서들 원음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BBC English를 거의 다 공부하고서 그 다음으로 한 것이 ABC NEWS(http://www.abc.net.au/radionational/transcripts/) 였습니다. 호주발음이나 악센트를 연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사이 이민법이 바뀌었고 최저 기술이민 신청 점수가 60에서 65로 상승했습니다. 이제는 65+가 간절하게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엄청났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3개월정도 더 공부를 하고 난 후 9월초에 친 시험에서 다시 리스닝이 3점 부족하게 되었고, 바로 시험을 치면 점수를 받을 수 있을거 같아 일주일뒤에 바로 다시 신청해서 결국 73+로 원래 목표보다 더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호주에 온지 2년 9개월 정도 되어가는데 영어에 투자한 돈만 천만원이(Language course 3개월, tutorial 총 3개월, 17번 시험, 비행기비) 될 거같더군요. 그동안 아내는 돈 번다고 뒷바라지만 해주었는데 이제는 제가 갚아줘야 할까봐요. 시험점수 받은 날 어찌나 기쁘던지 아내랑 저는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침대에 누워있으면 다시 공부하러 나와야할것만 같아요. 이제 또다른 목표설정을 위해 9월가지 여행도 다니고 그동안 못했던거 아내랑 같이 하려 합니다. 

- 각 영역별 경험담

1. Speaking

Read aloud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은 돈을 주고 발음, 인토네이션, 플루언씨를 잡아줄수 있는 과외선생님과 공부하는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어 스크립트가 있는 원음을 다운받아 최대한 같게 따라하려고 해야합니다. 이건 하루이틀에 획득할 수 없는 영역이니 매일매일 꾸준히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특히 내가 잘못 발음하고 있는 것을 리스트업해서 계속 잡아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dominance 이 단어를 그동안 저는 도미넌스라 발음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돠먼넌스에 가깝더군요. 특히 한국 발음기호로는 표시가 안되는 발음들 게속 들어면서 고쳐나가야 합니다.

DI와 RL은 템플릿만 잘 말할 수 있으면 문제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RS는 WFD를 1년정도 첫 스펠링만 적어서 하는것을 연습하니 단기 기억력이 증가됨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3~4문제를 50% 따라하는 정도 였는데 이제는 7~8문제는 50%이상 따라합니다. 65+가 목표라면 RS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리스닝에도 많은 점수를 차지하니간요.

2. Listening 

리스닝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게 된 것은 불과 3~4개월 전입니다. 그전에는 족보위주로 공부하다 기본실력의 문제임을 깨닫고 스크립트 있는 음원들로 ABC NEWS(http://www.abc.net.au/radionational/transcripts/)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받아적기인 것 같습니다. 보통 RL이나 SST 같은 경우에는 적는데 시간이 다가서 많은 내용을 받아적지 못하고 적는 것 때문에 이해도 안가게 되는데, 기호나 숫자를 이용해 노트테이킹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투브에 consecutive interpreting note taking 관련된거 보면서 그 기호들 이용해서 노트테이킹 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준비할 때 저녁 준비할 때 길 걸어갈때 항상 ABC Listen 어플 틀어놓고 들었습니다. 24시간 나오는 호주 뉴스 방송입니다.

3. Reading

전적으로 족보에 의존해서 공부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에 적어서 하루에 15개씩은 암기하려고 했고요. 매 시험마다 족보에서 한문제라도 안나오는 경우는 없었네요.

4. Writing

SWT는 템플릿 없이 본문 내용들 짜맞춰 요약했고, WE는 템플릿 이용해서 작성했습니다. 

- 마침말: 기본적으로 영어실력이 있는데 요령을 몰라서 2~3번만에 65+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저처럼 백지 상태에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학원과 과외(특히 3개월 보장반) 이런것들에 현혹되지 마시고 기본실력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빨리 가는 길이라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선생님의 지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영어실력을 하루아침에 따라 할 수 없는 것이기에 결국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초반에 접근 방법이나 전략, 템플릿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TE-A를 통해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저의 선생님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활동은 활발히 하지 않았지만 1년 9개월가량의 거의 매일처럼 접속하다 보니 이제는 습관적으로 이 페이지에 접속하더라고요. 그동안 도움주신 Jason님을 비롯해 자료 올려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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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9 오비완 2018.09.16 12:16
축하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가족과 함께 편히 지내세요.
9 topgunkgh 2018.09.16 12:43
오비완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올려주신 자료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9 조조짱 2018.09.16 12:24
댓글내용 확인
9 topgunkgh 2018.09.16 12:38
조조짱님 제가 한가지 안적은게 있었네요. 저는 오히려 5월에 본 리스닝 시험이 더 잘 봤다고 생각했고 9월에본 시험을 더 못봤다고 생각했습니다. 5월 리스닝은 거의 이해하고 정답을 맞췄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9월 시험 점수가 오히려 10 가량 높을걸 보니 제 생각에는 시험문제마다 난이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어려운 문제(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문제)를 맞췄을경우 점수 배점이 더 높은것이지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 공식적으로 체점 기준은 아무도 모르는것이기에.. 그래서 시험때 문제를 무엇을 받느냐도 중요하것 같습니다.
7 Mel123 2018.09.16 13:44
1년 9개월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9 topgunkgh 2018.09.17 08:38
감사합니다^^
3 자유주의자 2018.09.16 16:07
정말 고생하셨어요 저두 +65 향해서 진군합니다
9 topgunkgh 2018.09.17 08:38
감사해요~~응원하겠습니다~
5 PTEBreaker 2018.09.17 09:57
아무나 이렇게 도전 못하는데 수고 많으셨네요.
이젠 맘 편히 쉬세여~
9 topgunkgh 2018.09.17 15:47
감사합니다. PTEBreaker님도 원하는바 이루시길 빌게요.
11 Nana 2018.09.18 05:08
고생 많으셨어요 축하드립니다
9 topgunkgh 2018.09.18 09:11
나나님도 축하드립니다^^
8 Tryer 2018.09.18 05:09
후기공유 감사드립니다.. 진심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네요~~~ 제가 그뒤를 따라가고 있네요ㅜㅜ 맘껏 즐기세요^^
9 topgunkgh 2018.09.18 09:12
화이팅입니다~~
8 헬레나 2018.09.18 10:41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축하드립니다 ^^
9 topgunkgh 2018.09.19 18:14
감사합니다^^헬레나님
6 자신감 2018.09.19 09:55
침대에서 두발 뻗고 푹 쉬세요.^^
너무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9 topgunkgh 2018.09.19 18:15
자신감님도 원하는바 이루시길 빌게요~
3 번동백수 2018.09.19 12:11
정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ㅎㅎ 축하드려요!
9 topgunkgh 2018.09.19 18:16
감사합니다~~이제야 세상이 행복하네요~~
3 번동백수 2018.09.19 12:17
댓글내용 확인
9 topgunkgh 2018.09.19 18:19
댓글내용 확인
3 번동백수 2018.09.20 08:38
댓글내용 확인
99 Jason 2018.09.20 17:41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하신 만큼 좋은 결과 받으신 거라고 생각해요!

푹 쉬시고 앞으로도 좋은일만 함께 하시길 빌께요~
19 오비완 2018.09.20 18:25
Jason님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9 topgunkgh 2018.09.21 06:43
제이슨님에 이렇게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제이슨님께서 조금만더 하면 될거 같다는 말에 용기 얻어 결국 이루어 냈네요~~사이트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블로그가서 한번 둘러보러 가야겠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