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후기들을 보니까 빨리 읽어야 점수가 잘나온다고해서
"무조건" 빨리만 읽는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빨리 읽어서 점수가 잘나온다는 것의 전제조건은 어느정도 발음과 강세, 인토네이션이 지켜진다는
전제조건 하에 입니다. 이런 경우 빨리읽으시면 fluency 에서 점수가 당연히 올라가겠죠!
빨리읽어서 발음, 강세, 인토네이션 무시하고 막 읽으면 ...
안타깝지만 점수는 안나옵니다.ㅠㅠ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첫시험 스피킹 80/ 발음 90점 받았습니다.(저는 다음엔 속도를 좀더 올려서 유창성을 올려볼까합니다)
나머지 점수들은 제가 아직 마음에 들지않아서
마음에 드는 점수가 나오면 까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저는 호주에서 언어학을 전공하였습니다. PTE 스피킹을 보다보니
제가 들었던 과목중 Phonetics (음성학) 과 가장 관련이 깊은 것 같아요.
음성학은 음성을 분석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범죄심리학에도 종종 쓰이는 영역이라 할수있습니다.
(예:납치범의 목소리나 말하는것을 분석, 엄정화씨가 주연으로 영화중에서도 딸이 납치당해서 테이프를 분석하는 내용이 있죠
거기서도 쓰이는게 음성학 기술입니다..;ㅋㅋ)
과제를 할때에도 praat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했었는데요.
가장 중용한 두가지는
1. VOT (voice onset time) 이란 것을 측정해서 자음들을 구별할수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에 치니 한국말로는 '발음을 위해서 닫힌 입이 열리는 순간부터 성대의 진동이 개시되기까지의 시간. 일반적으로 무성 자음(unvoicedconsonant)의 발음에서는 이 시간이 길고, 유성 자음(voiced consonant)의 발음에서는 이 시간이 짧다' 라고 나오네요. 이 자음이 발음기관 어디에서 나오는지 (입술이 부딪혀서 나는 소리인지, 입천장 위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진동이 얼마나 나오는지 등을 통해서 자음을 구분해낼수있다는 얘기죠.
2. 두번째로는 formants 를 활용해서 발음하시는 모음 또한 알아낼수있어요. 모음 알아내는 과제할때는
자음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음은 음성웨이브에서 에너지가 어디에 집중되는지 그
간격이 어떻게 되는지 측정해서 파악합니다.
강세(진동의 크기)와 인토네이션(피치레벨, 즉 음의 높낮이) 은 프로그램 통해서 너무나 쉽게 잡을 수 있는 부분이구요.
제가 좀 더 자세히 쓸까 하다가.. 사실 praat 을 이용해서 설명을 드릴순있지만 일반시험응시자가 praat 을 분석하면서까지
연습을 할 문제는 아닌것 같아서요.
1. 정확한 발음 (long vowel:, stress', syllables, pronunciation)
2. intonation (특히 강세와 음의 높낮이는 꼭 구분하셔야해요. 시간이 없으신분들은 가장먼저 인토네이션에 신경쓰도록하세요)
3. rhythm 세가지 지키면서 연습하는거에 초점을 두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나는 빨리 읽으면 이세가지가 다 뭉개져버린다. 하시면 연습하실때 천천히 하시더라도 발음을 지키셔야해요
안그러면 모두 인식이 안되어서 10점이 나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근데 나는 세가지가 어느정도 지켜진다하시면 빨리 읽으세요 ㅋㅋ
말씀드려도 적용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설명을 동영상으로 올려볼까..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시간이 너무없네요...ㅠㅠㅠ 이해안가시는 부분은 댓글로 주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속도를 올리기 위한 전제조건은 어느정도의 실력이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PTE 시험준비를 했었던 시기에 크게 2가지의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1.스피킹 점수를 어떻게 CONTENTS, Oral fluency and pronunciation 을 구분하여 채점을 할 수 있을까?
2.연습을 위해서 원어민 RA SAMPLE 이 없는데, TTS 파일을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계속 해야하는가?
첫번째 궁금증은 Audacity 나 Praat 을 좀 공부하다 보니, 현재의 speech recognition 기술로 모든 음소들을 구별할 수 있고, 기준에 맞게 Quality 평가도 쉽게 가능하다.
두번째는 어제의 게시글중에서 https://ptestudy.com/honor 에서 스피킹 만점자인 Student Ge ( Speaking:90, Oral Fluency:90, Pronunciation:87) 와 http://www.fromtexttospeech.com/ 의 US Alice 을 비교했을때 조금차이가 있지만, TSS 파일의 음성도 하나의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할 만하다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국 표준 발성에 맞는 Hz 들로 만들어 졌을 테니까요
같이 발전해나가면 좋겠네요^^
1. 위와같은 방법으로 응시자가 말한 단어들을 조합하여 그 주제와관련이 있는 key words등을 말하였을때 contents 점수가 올라가는 방식으로 채점할것 같습니다. 따로따로 구분하여 채점한다고 하지만 위와같은 과정없이는 응시자가 어떤 내용을 말하였는지 알수없기때문에 도출해내는 과정을 (속도와 발음등)을 oral fluency and pronunciation 그리고 그결과를 가지고 key words와 대조하는것을 contents 로 정의해놓았을거라 생각됩니다.
2. Hz란 소리진동의 frequency를 뜻하는 것입니다. 점수가 높게 나온사람의 샘플 뿐만아니라 뉴스, 심지어 유튜브라도 영어를 정확하게 말하는 사람이라면 다 모범답안이 될 수 있죠. 무엇보다 제가 글에서 쓴 3가지를 지키는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어떤 자료에 국한되지않은) 모범샘플을 가지고 shadowing 하는 연습이 가장 효율적일것같습니다.
말씀대로 속도만 빠르다고 점수가 되는거 같지는 않았는데 참고해서 연습해야겠네요. ^^
정확한 문제점 진단을 위해 본인 샘플을 올려보시는건 어떨까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처음에는 고단하고 힘들것 같지만 자꾸 하다보면 몸에 베여서 점점 수월해지실수 있습니다